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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88
울프 닐슨 지음, 임정희 옮김, 에바 에릭손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일시품절
죽음과 삶에 관한 이야기
죽음에 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기 때문에 어쩌면 자주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주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관해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은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여름날, 아이들은 무료함을 달래 보려고 죽은 벌을 위해 장례식을 해주다가 곧 본격적으로 동물들을 위한 장례 회사를 차린다. 아이들은 빈터를 묘지로 삼고, 장례식 비용을 받기도 하고, 장례 의식에 필요한 무덤 만들기, 추모 시 짓기, 울어 주기 등 역할 분담도 한다.
이 작품은 ‘동물들의 장례식’이란 이색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삶과 죽음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경쾌하게 접근했다. 그러나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 부분이 여러 군데 있었고, 특히 쥐를 손으로 잡거나, 동물의 사체를 찾으러 다니는 행동 등은 염려가 되는 부분이었다. 아이들과 같이 읽을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