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류이치 사카모토 (Ryuichi Sakamoto) 저자, 황국영 역자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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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3월 28일 세상을 떠난 #류이치사카모토 가 2020년 암의 재발&전이로 치료를 받아도 5년 이상 생존율이 50퍼센트라는 진단을 받고, 되돌아본 인생과 예술, 우정과 사랑, 자연과 철학, 음악과 사유에 관한 기록


여러 차례 암 수술을 받고 “암과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히며 시작하는 그의 이야기는 2023년 1월 발매된 그의 마지막 오리지널 앨범 《12》에 대한 에피소드로 끝맺는다. 글의 마지막에 남긴 “Ars longa, vita brevis.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는 문장은 그의 유언이 된다.


한참 전에 이 책을 읽었고, 나중에 NHK 다큐멘터리 'Last day - 사카모토류이치 최후의 날들'에 담긴 병상기록을 봤다. 그는 자신의 의지로 완화 캐어를 진행했으며, 병실에 《12》앨범을 위해 그린 #이우환 그림을 걸었고, 자신의 장례식에 연주할 음악도 직접 골랐다.


종종 죽음을 생각하고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불안감에 빠지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얼른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생명의 유한성을 자주 잊어버린다. 우리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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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커트니 비룡소의 그림동화 29
존 버닝햄 글.그림, 고승희 옮김 / 비룡소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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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의 생각 차이


개를 키우고 싶다며 부모를 졸라 펫숍에 간 아이들은 이런저런 개를 보다가 주인장에게 아무도 안 데려가는 개를 보여달라고 한다. 데려갈 사람이 많은 개는 누군가가 데리고 갈 것이라는 생각에 늙은 '커트니'를 집에 데리고 온다.


깨끗하지도 잘생기지도 않은 '커트니'를 본 부모는 어리둥절해서 '이 개는 늙은 똥개잖아'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그래도 귀엽잖아요'라고 아이들은 말한다. 밤이 늦어 일단 부엌에 '커트니'를 재우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사라져 버렸다. 엄마, 아빠는 떠돌이 개는 키우기 어렵다며 잔소리를 했지만, 낮이 되자 '커트니'는 큰 여행가방을 가지고 돌아온다.


어른과 아이의 생각 차이를 보여주는 그림책으로, 같은 상황에서도 어른과 아이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 개를 키우고 싶은 가정이나, 가족, 친구, 나이 듦 등에 관해 생각해 볼 때 같이 읽으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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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심심해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17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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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머릿속은 상상력의 보고


원래 제목은 'つまんない つまんない'이다. 그래서 한국어 제목 '심심해 심심해' 보다는 '재미없어, 재미없어'가 원제의 의미에 더 가깝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유원지'라는 표현은 쓰지만, '세상에서 가장 심심한 유원지'라고는 하지 않는다. 번역이 좀 아쉬운 부분이 여러 군데 눈에 띈다.


이 그림책의 오른쪽 상단에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라고 쓰여있지만,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점을 그려 넣은 위치에 따라 등장인물의 표정이 수시로 달라지는 그의 그림을 보고 있다 보면 혼자 피식, 피식 웃게 된다. 그래서 우울한 기분이 들 때 펴보면 기분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는 상상력이 풍부하며 재미있는 생각을 많이 하는 작가이다. 질문이 많이 실려있는 그의 책은 단순하고 짧은 문장으로 만들어졌지만, 읽기 쉬운 철학 책 같은 느낌을 준다. 그는 사람에 관심이 많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종류의 책을 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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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 마 약해지지 마
시바타 도요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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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반드시 찾아와


자신의 장례비용 100만 엔으로 처음으로 낸 시집은 표지도 제본도 없었다. 주문이 오면 한 권에 500엔씩 받고 우편으로 부쳐줬다. 그러다가 2010년 1월 마침내 출판사로부터 출판 제의를 받아 정식 출간되고, 세계로 퍼져나간 시집이 된 스토리가 있다.


시바타 도요의 시는 소박한 일상에 관한 시이다. 작가는 일상의 소중함, 따뜻한 추억뿐 아니라 조용한 조언과 지혜도 꺼내놓는다. 장성해서 이제는 함께 늙어가는 자식 혹은 손자 손녀에게 해주는 듯한 어른스럽고 푸근한 조언들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듣게 된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신의 글이 읽히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는 작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하고도 가슴 벅차오르는 든든한 격려를 건넨다.


다시 읽어보는 시! 시집에 첨부된 사진이 뜬금없다는 생각에

원작을 찾아보니 역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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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꼬마 물고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82
엘사 베스코브 글 그림, 김상열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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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성장의 동력


스웨덴 아동문학계는 첫 수상자인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 이어, 1952년 스웨덴 최고의 어린이책 상 ‘닐스 홀게르손’ 훈장을 엘사 베스코브에게 수여했다. 그녀는 가족들과 지낸 행복한 어린 시절과 여섯 아들을 키운 경험을 마음속에 잘 간직해 두었다가 작품에 풀어냈다.


물 위 세상과 사람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날쌘이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토마스의 낚싯줄에 물고, 토마스는 집으로 데려가 어항에 넣어둔다. 자신의 기대와 다르게 어항에 갇히는 신세가 된 날쌘이는 자기가 살고 있는 강이, 사람들이 사는 세상보다 훨씬 더 좋다는 걸 깨닫는다.


토마스도 처음엔 낚시로 날쌘이를 잡았지만, 나중에는 날쌘이를 찾으러 온 다른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바꿔 다시 강에 다시 데려다주고, 꼬마 개구리에게 헤엄치는 법을 배우기도 하면서 다른 물고기들과 친구가 된다.


저자 베스코브는 어린이를 경험을 톻해 성장하는 존재라고 생각하여 날쌘이와 토마스를 주인공으로 하여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를 그려냈다. 아이들과 질문을 만들어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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