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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픽션 나이트
반고훈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9월
평점 :
고즈넉이엔티의 추리소설은 언제나 재밌다. 장편소설로만 접해봤는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편소설이 신간으로 나왔다.
믿고 보는 출판사이기에 고민 없이 선택해 보는 반고훈의 신간 단편소설 <호러 픽션 나이트>
그거 알아요?
무서운 이야기 하고 있으면 귀신이 옆에서 듣고 있대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는 흉가로 변해버린 폐병동의 일 층 대합실.
여기저기 먼지와 거미줄, 건물 안에 물건들은 모두 깨지고 부서져있고 흉흉한 낙서들이 가득한 폐병원에 흉가체험을 위해 모인 미스터리 동호회 사람들.
미스터리 동호회의 사람들 중에는 괴담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귀신을 믿지 않기에 귀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모인 사람도 있었다.
붉은 머리의 제시카, 하얀색 마스크를 쓴 8514, 삐쩍 마른 몸에 새치가 가득한 오도반, 가장 나이가 어린 S, 살집 있는 얼굴에 안경을 쓴 회장.
그들은 본명이 아닌 별명으로 서로를 부르며 서로의 괴담을 풀어놓는다. 모두들의 이야기에 으스스한 분위기를 가득 채운 후 본격적인 강령술을 하기 위해 이 층으로 향한다.
마지막으로 올라가던 S의 앞에 무언가가 나타나지만 S에게 보이지가 않는지 그냥 지나치자 호기심에 S를 따라가는데.....
<시체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학교에서의 화장실 이슈는 괴롭힘을 당하는 큰 영향을 끼친다. 일주는 괴롭힘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학교에서 떨어진 허름한 화장실을 이용하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낙서를 남기게 되는데 누군가가 답장을 써놓자 필담을 이어나가는데...
초능력을 가진 한 소녀의 성장 호러 이야기 <벽 너머의 소리>
기억을 잃는 알코올중독자의 이야기 <과거로부터의 해방>
노인과 아이가 보이지 않는 마을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 <검은 짐승들>
외딴 바닷가의 기묘한 이야기 <제3의 종>
끝난 줄 알았던 이야기의 반전을 보여주는 <귀신은 있다>
<호러 픽션 나이트>는 총 일곱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흡입력도 좋아서 순삭도 가능은 물론 단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다.
역시 공포에는 반전이 없으면 안 될 요소인데, 역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두둥~~!! 하고 나타나는 반전에 더욱 매력을 느꼈던 도서였지 않았나 싶다.
호러, 판타지,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호러 픽션 나이트>
부담 없는 단편을 좋아하고 추미스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고고고~!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