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2
강하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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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로맨스를 본다는 것이, 나이 들어 웹툰을 본다는 것이 좀 주책맞아 보였다.

나이 비약일까? ㅠㅜ

그래도 재밌는 걸 어떻게.... 몰라 몰라... 그냥 보면 되지.. 풉..

재밌는 도서들은 자주 선보이는 팩토리나인이기도 하니 기대하며 결정한 도서 강하다 작가의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어떠한 일급 기밀 로맨스가 있을지 기대하시라~!!!

신입이지만 할 말은 해야 하는 온도담과

성격 파탄 일벌레로 불리는 에이스 기주원의

달콤 살벌한 일급 기밀 로맨스!

조금의 실수도 봐주지 않을 정보로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쌀쌀한 상사 기주원 팀장.

그는 주변 사람들과는 전혀 사적인 친밀도를 보여주지도 않는 철벽남인데다가 관심사라고 일밖에 모르는 성격 파탄 일벌레이다.

평소에는 소심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겁대가리 없이 나서는 신입 온도담.

그 두 사람이 산업보안 1팀에서 만났다.

주원에게 단단히 빠진 도담은 상사병에 앓고 있는 중이다.

운성 중공업의 이사 서재이.

산업기밀을 러시아에 빼돌린다는 의심을 받고 NSO의 보안부에서 그를 지켜보지만 매번 실패를 한다.

남자 요원을 보내도 서재이의 특성상 남자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여자 요원을 보내놨더니 서재이에게 홀딱 빠져 임무를 져버리고만 상황까지 왔다.

절대 서재이에게 넘어가질 않을 인재. 기주원 바라기 온도담을 기주원과 함께 투입하게 된다.

신혼부부의 설정으로~!!





산업 스파이 용의자의 옆집에 잠입, 증거를 수집하라.

단, 달달한 신혼 생활 중인 ‘부부’가 되어서!

눈치가 빠르고 특유의 넉살과 가벼움으로 장난기가 가득하다.

쓸데없이 높은 공감지수를 가진 재이의 매력.

아~~ 서재이의 매력 못말린다..

남자와는 상종을 하지 않는다던 재이는 주원을 도발하고 재이를 속이며 경계심을 풀어야 하는데도 날 세우는 주원도.

두 남자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온도담이다.



"우리 팀장님은 뒷모습도 멋있네···."

도담은 떠나는 그를 바라보며 미련 가득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귀가 좋은 주원은 그녀의 칭찬을 놓치지 않고 들었다.

그는 그제야 눈썹을 구기며, 어제에 이어 또 한 번 결심을 다졌다. 무슨 수를 써서든, 저망나니 같은 신입사원과는 절대 엮이지 말야겠다고.

p.36

"기주원, 한 번만 차현도가 되어줘라."

맡고 싶지 않은 사건.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 가당치 않은 협업.

그 모든 걸림돌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름에 주원은 꼼짝할 수 없었다. 꼭 사지에 날카로운 쐐기라도 박힌 것처럼.

p.41

"또 놀러 왔으면 좋겠다. 오늘 재미있었는데···."

재이는 아쉬움 섞인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또다시 술잔을 들었다. 사실 딱히 그녀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었다. 함께 있어주기만 한다면 어떤 누구라도 괜찮았다. 어제는 운이 좋아서 옆집 여자를 집 안으로 ㄲ르어들였지만, 오늘은 또 누구와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모르겠네. 어찌 됐든 혼자 있는 건 싫은데···.

p.162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여자. 그런 그녀를 제쳐두고 앞서 걷고 있는 저 남자는 남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사랑해 주는 척이라도 하지. 나는 그런 거 잘 해줄 텐데···."

재이는 단지 안으로 사라지는 주원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만성적인 고독이 서려있는 , 씁쓸한 혼잣말이었다.

p.204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재밌있어."

꼭 신이 난 어린아이 같았다. 그 순수한 미소를 지켜보는 도담은 저도 모르게 따라 웃을 뻔했지만, 이내 그의 정체를 자각하고는 표정을 굳혔다.

아무리 편하고 친근하게 순수해 보여도 그는 결국 내가 쫓아야 할 브로커. 저게 연기라면 정말 소름 돋는 일이겠지만, 어지간하면 저 미소만큼은 진짜 그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저렇게 예쁘게 웃는 사람은 흔치 않으니까.

p.245

담백한 말투로 진지하게 새어 나온 고해성사. 이건 팀장이 팀원에게 업무적으로 잘 해보자는 의미에서 건테는 격려가 틀림없었다. 그걸 알면서도 도담의 심장은 극성스럽게 반응한다. 자꾸만 가슴이 뛰고, 얼굴이 열으로 달아오르고, 마음이 간질거리는 것 같다. 마치 진짜 남편에게 애정 어린 고백이라도 들은 것처럼.

p.288

"그래도 진짜로 불쌍했던 적은 없어. 나는 그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결혼하고, 그 사람의 아이를 가져서 진심으로 행복했으니까."(중략)

"난 그 사람과의 추억만 있으면 언제든, 어디서든 금방 행복해질 수 있어.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거고."

나은이 주원에게러 손을 뻗었다. 차가운 주원의 손을 감싸는 그녀의 온기는 얼굴에 번진 미소만큼이나 따듯했다.

"그러니까···."

"주원 씨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꼭."

p.346

책 속에서.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은 부담스러운 페이지 수에도 한 권이 아닌 세 권의 도서임에도 영화 한 편 본 듯이 순삭이었다.

상상을 하며 읽는 것이 종이책의 매력이라면 이제는 눈의 즐거움을 느끼러 웹툰을 섭렵하러 간다.

귀욤 뽀짝한 도담과 쌀쌀하기 그지없은 주원, 매력 포텐 터지는 재이까지.... 확인을 해봐야겠다.

또 한 가지의 바램이 있다면~

드라마화 해주면 안 될까요???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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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1
강하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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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로맨스를 본다는 것이, 나이 들어 웹툰을 본다는 것이 좀 주책맞아 보였다.

나이 비약일까? ㅠㅜ

그래도 재밌는 걸 어떻게.... 몰라 몰라... 그냥 보면 되지.. 풉..

재밌는 도서들은 자주 선보이는 팩토리나인이기도 하니 기대하며 결정한 도서 강하다 작가의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어떠한 일급 기밀 로맨스가 있을지 기대하시라~!!!

신입이지만 할 말은 해야 하는 온도담과

성격 파탄 일벌레로 불리는 에이스 기주원의

달콤 살벌한 일급 기밀 로맨스!

조금의 실수도 봐주지 않을 정보로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쌀쌀한 상사 기주원 팀장.

그는 주변 사람들과는 전혀 사적인 친밀도를 보여주지도 않는 철벽남인데다가 관심사라고 일밖에 모르는 성격 파탄 일벌레이다.

평소에는 소심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겁대가리 없이 나서는 신입 온도담.

그 두 사람이 산업보안 1팀에서 만났다.

주원에게 단단히 빠진 도담은 상사병에 앓고 있는 중이다.

운성 중공업의 이사 서재이.

산업기밀을 러시아에 빼돌린다는 의심을 받고 NSO의 보안부에서 그를 지켜보지만 매번 실패를 한다.

남자 요원을 보내도 서재이의 특성상 남자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여자 요원을 보내놨더니 서재이에게 홀딱 빠져 임무를 져버리고만 상황까지 왔다.

절대 서재이에게 넘어가질 않을 인재. 기주원 바라기 온도담을 기주원과 함께 투입하게 된다.

신혼부부의 설정으로~!!





산업 스파이 용의자의 옆집에 잠입, 증거를 수집하라.

단, 달달한 신혼 생활 중인 ‘부부’가 되어서!

눈치가 빠르고 특유의 넉살과 가벼움으로 장난기가 가득하다.

쓸데없이 높은 공감지수를 가진 재이의 매력.

아~~ 서재이의 매력 못말린다..

남자와는 상종을 하지 않는다던 재이는 주원을 도발하고 재이를 속이며 경계심을 풀어야 하는데도 날 세우는 주원도.

두 남자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온도담이다.



"우리 팀장님은 뒷모습도 멋있네···."

도담은 떠나는 그를 바라보며 미련 가득한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귀가 좋은 주원은 그녀의 칭찬을 놓치지 않고 들었다.

그는 그제야 눈썹을 구기며, 어제에 이어 또 한 번 결심을 다졌다. 무슨 수를 써서든, 저망나니 같은 신입사원과는 절대 엮이지 말야겠다고.

p.36

"기주원, 한 번만 차현도가 되어줘라."

맡고 싶지 않은 사건.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 가당치 않은 협업.

그 모든 걸림돌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름에 주원은 꼼짝할 수 없었다. 꼭 사지에 날카로운 쐐기라도 박힌 것처럼.

p.41

"또 놀러 왔으면 좋겠다. 오늘 재미있었는데···."

재이는 아쉬움 섞인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또다시 술잔을 들었다. 사실 딱히 그녀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었다. 함께 있어주기만 한다면 어떤 누구라도 괜찮았다. 어제는 운이 좋아서 옆집 여자를 집 안으로 ㄲ르어들였지만, 오늘은 또 누구와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모르겠네. 어찌 됐든 혼자 있는 건 싫은데···.

p.162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여자. 그런 그녀를 제쳐두고 앞서 걷고 있는 저 남자는 남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사랑해 주는 척이라도 하지. 나는 그런 거 잘 해줄 텐데···."

재이는 단지 안으로 사라지는 주원을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만성적인 고독이 서려있는 , 씁쓸한 혼잣말이었다.

p.204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재밌있어."

꼭 신이 난 어린아이 같았다. 그 순수한 미소를 지켜보는 도담은 저도 모르게 따라 웃을 뻔했지만, 이내 그의 정체를 자각하고는 표정을 굳혔다.

아무리 편하고 친근하게 순수해 보여도 그는 결국 내가 쫓아야 할 브로커. 저게 연기라면 정말 소름 돋는 일이겠지만, 어지간하면 저 미소만큼은 진짜 그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저렇게 예쁘게 웃는 사람은 흔치 않으니까.

p.245

담백한 말투로 진지하게 새어 나온 고해성사. 이건 팀장이 팀원에게 업무적으로 잘 해보자는 의미에서 건테는 격려가 틀림없었다. 그걸 알면서도 도담의 심장은 극성스럽게 반응한다. 자꾸만 가슴이 뛰고, 얼굴이 열으로 달아오르고, 마음이 간질거리는 것 같다. 마치 진짜 남편에게 애정 어린 고백이라도 들은 것처럼.

p.288

"그래도 진짜로 불쌍했던 적은 없어. 나는 그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 결혼하고, 그 사람의 아이를 가져서 진심으로 행복했으니까."(중략)

"난 그 사람과의 추억만 있으면 언제든, 어디서든 금방 행복해질 수 있어.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거고."

나은이 주원에게러 손을 뻗었다. 차가운 주원의 손을 감싸는 그녀의 온기는 얼굴에 번진 미소만큼이나 따듯했다.

"그러니까···."

"주원 씨도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꼭."

p.346

책 속에서.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은 부담스러운 페이지 수에도 한 권이 아닌 세 권의 도서임에도 영화 한 편 본 듯이 순삭이었다.

상상을 하며 읽는 것이 종이책의 매력이라면 이제는 눈의 즐거움을 느끼러 웹툰을 섭렵하러 간다.

귀욤 뽀짝한 도담과 쌀쌀하기 그지없은 주원, 매력 포텐 터지는 재이까지.... 확인을 해봐야겠다.

또 한 가지의 바램이 있다면~

드라마화 해주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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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부 범죄
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 북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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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 제목을 보고 고르긴 했지만 내가 포커스를 두었던 단어는 완전 범죄였다.

추리소설, 미스터리 소설, 스릴러소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기심과 궁금증이 가득한 완전 범죄라는 설정을 보고 절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그 이유뿐만 아니라 북다에서 출간된 도서도 믿음직스럽고 추리소설계의 잡지? 계간 미스터리에서 자주 등장하던 황세연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도 한몫했다.

황세연 작가의 첫 번째 작품 도전기 <완전 부부 범죄>를 소개해 본다.

당신, 제발 좀 죽어주지 않을래?

〈결혼에서 무덤까지〉

알츠하이머에 걸린 하정은 매번 그러듯이 심한 현기증을 느끼며 깨어나지만 기억을 잃은 상태이다.

남편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안방에서 깨어난 하정,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인생의 무게〉

집에서 하는 것 없이 놀고먹기만 하는 아내.

그러면서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잔소리만 늘어놓는 아내를 죽이기로 결정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남편의 소설 속 내용을 보고 남편의 행동을 일거수일투족 지켜본다.

남편은 정말 아내를 죽이려는 것일까?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

20여 년 동안 범죄가 없던 마을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연탄가스 중독사로 보이는 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발견되는 의심스러운 상황들이 발견되는데....

〈진정한 복수〉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던 여자와의 재혼.

행복한 시간은 잠시 전 남편을 이해하게 된 남자는 아내와 헤어지기 위해 함정을 파기 시작한다.

〈비리가 너무 많다〉

남들은 기피하고자 하는 군대 입대를 또 가려는 남자가 있다.

그에게 도대체 무슨 사정이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일까?

〈보물찾기〉

아내와의 이혼 후 비록 시골이지만 남은 돈으로 내 집 마련을 한 남자.

어느 날부터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들고 기웃기웃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이 집의 숨겨진 비밀은?

〈내가 죽인 남자〉

불륜녀와 묶은 모텔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계획적으로 보이는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바로....

〈개티즌〉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인 일반인들이 2박 3일 예능 프로그램을 찍기 위해 도착한 무인도.

촬영을 위해 무인도에 도착했지만 섬에는 제작진도 보이질 않고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 사랑하고 누구보다 증오하는

여덟 쌍의 완전한 부부들이 꿈꾸는 완전 범죄






문제는 바로 '죽느냐 사느냐'였다. 최선의 방어는 선제공격뿐이었다. 죽기 전에 먼저 죽여야 했다.

p.56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아까는 모두들 자신이 범인이라고 우겼는데, 이제는 모두 범인이 아니라고 우기는 격이었다.

p.93

내년에는 그들이 사는 마을에 범죄 없는 마을 현판을 걸수 없으리라.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 현판이 없는 것을 불명에스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판이 있을 때도 여인의 인생을 바꿀 만한 거짓말이 있었고 또 여인의 가족들은 매를 맞고 살았다.

현판이 있다고 해서 범죄 없는 마을이 아니고 보며, 현판을 내거는 것이 오히려 더 부끄럽고 더 불명에스러운 일이 아닐까, 생각하며 나는 우중충한 하늘을 올려다봤다.

담뱃재 같은 눈발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p.100

쉽게 벌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벌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p.147

책 속에서.

다른 매체를 통해 발표한 일곱 편과 뜨끈뜨끈한 한 편의 신작이 담긴 <완전 부부 범죄>는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과 한국추리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단편소설이다.

각각의 단편들은 서로 다른 소재와 등장인물들로 완전 범죄라는 미스터리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재미도 있고 가독성도 좋고 단편이라 읽기 좋았던 <완전 부부 범죄>를 추천해 보며

도서 리스트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황세연 작가의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를 이제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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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
미야지마 미나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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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도서로 흥미 있는 도서로 자주 만나게 되는 소미미디어.

이번에는 추리가 아닌 유쾌하고 힐링이 될 것만 같은 도서를 선택했다.

미야지마 미나의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

R-18 문학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무슨 상이지??

궁금했다.

궁금하면 당연 검색을~~ ㅋ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

여성 특유의 감정을 살린 소설을 모집해서 여성 심사위원이 선정한 상이라고 한다... 아하....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는 대상, 독자상, 우정상으로 사상 최초 3관왕을 달성한 미야지마 미나의 데뷔작이다.

나는 올 여름을 세이부에 바칠까 한다

같은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루세 아카리를 괴짜라고 말하는 시마자키 미유키.

남들과는 다르고 누구다 대단한 나루세를 자랑스러워했지만 학년이 올라가며 남들과는 다른 나루세를 주위 사람들은 부담스러워하며 멀어지기 시작했다.

나루세는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이페이스로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다.

2백 살까지 살겠다는 나루세.

중2 여름을 폐점하는 오쓰 세이브 백화점에 바치고 개그의 정점을 찍기 위해 M-1 그랑프리 만담 대회에 도전한다.

그뿐만 아니라 머리를 빡빡 밀기도 하는 과감함을 보이고 오쓰에 백화점을 짓겠다는 야망을 가지기도 하는 소녀이다.

특별히 대단한 일이 일어나진 않는다.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는 오직 자신만의 길을 가는 나루세의 성장기를 보여준다.

나는 2백 살까지 살 생각이야






"여름이라 다행이었다."

나루세는 말했다.

"왜?"

"어둡고 추웠으면 지금보다 더 쓸쓸했을 테니까."

p.58 _ 고마웠어! 오쓰 세이부백화점! 中

"생각보다 만담은 재밌었다. 내년에도 축제 때 또 하고 싶다."

"에이. 나는 싫어."

입으로는 싫다고 했으나 나도 축제가 더 즐거웠다. 둘이 유니폼을 입은 것도 좋은 추억이었다.

나루세는 다시 수첩을 꺼내 뭔가를 적기 시작했다. 다음은 어떤 만담을 하게 될까. 이런 느낌으로 할머니가 되어서도 제제카라를 하고 있으면 최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108 _ 제제에서 왔습니다 中

"게이타 덕분에 다쿠로를 만났네. 고마워."(중략)

"내가 아니라 세이부 덕분이지."

백화점 주변에는 우리처럼 추억을 곱씹는 손님들이 남아 있었다. 어쩐지 정말 졸업식 같았다. 조금 더 여운에 잠겨 있고 싶었는데 헬멧을 쓴 작업원이 도로변 간판을 시트로 덮기 시작했다.

p.154 _ 계단에서는 달리지 않아 中

혼자가 되어 새삼 주위를 살피니 다양한 사람이 있다. (중략)

이토록 많은 사람이 있는 세상에서 선으로 이어진다는 자체가 기적 같은 확률이구나.

p.198~199 _ 선이 이어지다 中

"요즘 세상에 스마트폰 없는 여고생이 있을 리 없잖아. 나루세는 잊고 새로운 사랑을 찾자."(중략)

"나도 끊임없이 경험했으니까 그 마음 잘 알아. 지금은 괴롭겠지만, 뭐든 상담해. 다 들어줄게."

계속 떠들어대는 유키토를 무시하고 눈을 감자 미시간에서 본 비와호의 풍경이 떠올랐다. 히로시마로 돌아가면 나루세에게 감사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p.237 _ 레츠 고 미시간 中

"나는 늘 즐거웠어."

시마자키의 평온한 표정을 보고 나루세는 잠자코 고래를 끄덕였다. 나루세도 늘 즐거웠다. 입 밖으로 꺼내면 모든게 끝날 것만 같아 말할 수 없다. 멀리 떨어져 살아도 시마자키와 같은 하늘 아래 있다고 생각하면 해 나갈 수 있을듯했다.

p.275 _ 도키메키 고슈온도 中

책 속에서.

데뷔작의 이력이 화려하니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였다.

괴짜스러운 나루세만의 말투와 청춘, 우정, 살짝 등장하는 러브라인까지...

사랑스럽고 유쾌하고 독특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며 나루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는 도서였다.

200살까지 살기 위해 나루세에게 어떤 일들을 일어나는지..

유쾌하게 보고 싶은 독자라면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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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무녀전 조선의 여탐정들
김이삭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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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이엔티의 신간 김이삭 작가의 <감찰무녀전>은 귀신 보는 척하는 무녀?? 에서부터 흥미가 마구 생긴 도서이다.

<감찰무녀전>의 김이삭 작가의 전작 <한성부, 달 밝은 밤에>도 소문으로 익히 들어왔었고 역사추리라는 장르에 고민 없이 선택한 도서이다.

무녀임에도 귀신을 볼 수 없다니.. 무슨 사연으로 귀신을 보는 척하게 된 것일까?라는 궁금증에 읽어보게 된 역사추리소설 <감찰무녀전>이다.

귀신 보는 척하는 조선 무녀 탐정 탄생!

궁정 상궁의 눈에 들어온 두 나인. 자기 뒤를 이을 제목으로 보고 두 나인을 수방나인과 복이처나인으로 키워보려고 한다.

궁에서는 무언가를 보아도 그냥 지나쳐야 할 일들이 많은데 소나무의 기백을 지닌 수방나인은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정의를 내세우다 목숨을 잃게 된다.

홀로 남게 된 복이처나인은 세월이 흘러 감찰나인이 되고 음지에서 많은 일들을 수행을 하며 몇 해를 보내고 보니 정칠품 전정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다.

전정 궁관의 자리는 양지에서 일을 하는 만큼 흠이 있으면 안 되는 자리였다. 궁을 나가고 싶어 했던 나인은 지금이 기회다 싶어 흠을 잡아 궁에서 쫓겨나기 위해 괴소문을 만들어 궁을 나가게 된다.

나인을 아꼈던 궁정상궁에게 다시 불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가짜 소문을 진짜로 만들어야만 했기에 궁에서 나온 나인은 무당골로 들어가 무녀 무산이라는 삶을 살게 된다.

신기가 없다는 것이 들키면 안 되는 전직 감찰궁녀 출신 무녀 무산,

출셋길에 오르기 위해선 신병 앓는 걸 감춰야만 하는 양반 서자 설랑,

맹인이라고는 하지만 어렴풋이 볼 것은 다보는 판수 돌맹.

이 세 사람이 모였다.

자신들이 가진 특별한 재능으로 귀신을 잡기 위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신기 없는 무녀와 귀신 보는 유생의

괴력난신 수사활극






드디어 기회가 온 게지요. 높은 자리가 아닌, 이곳을 떠날 기회가요. 이곳을 떠난다면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익숙한 풍경에 깃든 지독한 추억에도, 궁궐 어딘가에 있을 원수를 향한 분노와 증오에도, 사랑하는 이를 지키지 못했던 자기 자신을 향한 혐오에서도요.

궁궐만 떠난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그녀는 그렇게 믿었습니다.

p.13

책 속에서.

세 명의 캐릭터들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

너무 다른 세 사람이 만나 서로의 단점을 덮어주며 장점을 극대화하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마저도 들었다.

괴력난신 추적기 <감찰무녀전>은 누군가를 잃은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고 싶고 실연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따뜻하게 위로해 주고 싶다면 읽어봐도 좋을 듯 도서이다.

<감찰무녀전>도 드라마화가 되길 기대해 보며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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