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고도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민경욱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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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모리사와 아키오, 일본 소설 중 힐링 소설이라고 하면 딱 떠오는 작가가 바로 모리사와 아키오이다. 그의 작품을 보면 하나같이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랜만에 보는 모리사와 아키오의 신간 <푸른 고도>에서는 어떤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줄지 기대가 된다.

평범한 남자 고지마 다스쿠와 4차원 미녀 루이루이가 도착하다!

인생 최초로 배멀리를 하며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정신이 혼미해지고 있던 그때 말은 걸어온 해맑은 미녀 루이루이.

주인공 고지마 다스쿠는 업무차 고오니가시마로 향하는 페리 안에서 루이루이를 만났다.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회사에서 나름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던 다스쿠는 동료들에게 항상 쓸모없는 놈으로 취급당하고 있었고 다들 하기 싫어하던 이번 프로젝트도 떠밀려서 맡게 된 상황이었다. 관광지도 아닌, 왠만하면 가지 않는 섬에 활성화 프로젝트라니... 다스쿠는 에라 모르겠다!! 휴가라도 즐기고 돌아온 후에 사표를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고오니가시마로 향하게 된다.

가차 없이 흔들리는 페리 안에서 신이 나서 온갖 질문을 퍼붓는 루이루이에게 휘둘리며 도착한 고오니가시마.

루이루이는 자신을 마중 나온 세 남자와 함께 다스쿠는 자신을 마중 나온 다이키와 쇼의 함께 떠나면서 가벼운 인사를 하며 헤어진다.

다이키의 안내에 따라 해변도로를 달리며 도착한 촌장 니시모리 겐이치와의 만남을 가진 후 숙소를 소개받고 환영회를 받는다.

바다를 훤히 볼 수 있는 오션뷰에서 지내게 된 다스쿠, 첫 만남에 목을 흔들어대는 겐이치, 사소한 작은 것 하나까지도 알고 있고 비밀이 없어 보이는 섬사람들, 불 초밥의 경험, 머리를 쥐고 흔들어대는 잇테츠 주인 고테츠, 제대로 일할 마음도 없이 도착한 이곳에서 자신을 환영해 주며 '구세주'라고 말해주는 섬사람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앞선다.

섬 중간에 지나가는 강을 사이에 두고 서쪽, 동쪽으로 나누어 있는 고오니가시마. 서로 사이도 좋지 않아 긴장감을 준다.

서쪽에 위치한 잇테츠의 다리 건너편, 서쪽에 위치한 모자모자 선술집은 고테츠와 라이벌인 동급생 모자가 운영하는 곳이다.

본토아가씨로 루이루이가 일하고 있는 곳이 모자모자이다.

개성도 없고 실적도 없고 무능한 청년 다스쿠가 섬의 구세주가 되다?

쫓기듯이 좌천지에 도착한 고오니가시마. 동쪽에는 다스쿠, 서쪽에는 하이텐션의 루이루이.

두 사람의 등장으로 섬사람들은 사이는 좋아질 수 있을까?






"자연이 아름다운 게, 최고라고 생각해. 도시에는 이렇게 심호흡하는 건 상상도 못해."

…중략…

"하지만 자연만 있는 것도 역시……."

쇼는 마지막까지 말을 잇지 않았으나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안다.

"응. 그런 심정도 이해해."

"아무래도 인간은 없는 것에 매달리게 되나 봐요."

p.62

더러운 공기 속에서 개미처럼 일하고 있는 녀석들.

그에 비해 지금 나의 이 자유…….

투명한 밤공기를 천천히 폐로 들이마셨다.

그리고 힘껏…….

봐라, 이 자식들아!

라고 소리치려....다, 말았다.

이 맑은 밤을 더러운 말로 흐리고 싶지 않았다....., 그게 솔직한 마음이었다.

p.85

책 속에서

여행을 한 듯한 바다와 섬의 묘사를 실감 나게 묘사와 방황하는 청춘들의 용기를 불러일으키고 외딴섬에서의 개성 넘치고 활기찬 섬사람들과의 감동스토리를 들려준다. 즐거운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힐링 소설 모리사와 아키오의 <푸른 고도>

섬사람들의 다정함을 느낄 수 있고 섬에서 일과 인간관계에 지친 다스쿠에게 안정을 되찾아주는 안식처 섬에서의 소중한 이야기가 궁금하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의 여행을 만끽하고 싶다면 고고고~!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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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마 필라테스 - 일만 알던 내 몸에 필요한 운동 루틴
마리아 맨킨.마야 톰리아노비치 지음, 임현경 옮김 / 콤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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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심해져 가는 코로나 전쟁에 지쳐가는 1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살도 점점 찌고 확찐자가 되어가는 지금, 필요한 건 운동.

하지만 코로나가 무서워서 운동하러 가는 것에 두려움이 앞섭니다.

집에서 하려고 해도 끈기도 없고 요가 매트도 없고 누워있는 것이 대부분~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 말고는 없어요... ㅠㅜ

장소도 구애받지 않고 거실, 침대, 화장실 등 가는 곳 어디든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파자마 필라테스>

콤마 출판사에서 재미난 도서가 나왔습니다. 편한 파자마 차림으로도 간편하게 누구나 운동할 수 있는 필라테스.

책으로 통해 필라테스 수업을 받아보려 합니다.

파자마 입고 필라테스를!

필라테스의 중요함은 꾸준함, 힘들게 피트니스센터에 가지 않고 집 안 어디에서든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들을 소개합니다.

침실, 부엌, 욕실, 거실로 나누어서 10분에서 15분 동안에 할 수 있는 운동법이 소개되며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봐도 좋을 듯합니다.

처음 시작은 준비물이겠죠~준비물은 침대, 의자, 소파, 테이블, 베개, 수건 등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고 시작하기 전에 알아둘 것들을 알려주며 필라테스의 운동 소개법이 소개됩니다.

시작하기 전에 <파자마 필라테스>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을 알아보기 쉽게 도움을 주는 인체의 주요 근육과 골격의 관한 용어지를 보고 하면 좋을 듯해요~

서기, 눕기, 바닥 짚기 등 필라테스의 기본 개념과 기본 용어를 익히고 운동을 시작합니다. 은근 처음 듣는 용어들이 많네요.. 흐음....

전 제일 편해 보이는 침실 테마를 골랐습니다. 별 자세로~ 제일 쉬워 보였거든요.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게 차근차근 늘려가며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침대에서 하면 좋을 듯한 운동들이 소개되는 침실 테마, 커피를 마시며 조리대와 수건을 이용하여 운동하는 부엌 테마,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할 수 있는 욕실 테마, 바닥이나 소파 등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거실 테마등이 있습니다.

각 운동법을 소개하면서 함께 하면 좋은 운동과 다른 방법으로도 할 수 있는 팁과 나만의 운동 루틴 만들기 등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집에서 하는 필라테스 수업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파자마 필라테스>는 기본적인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소개하며 유연성을 기르고 마음의 균형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도서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일러스트를 보며 재미나게 운동하는 <파자마 필라테스>.

함께 해 보시랍니꽈??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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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죽음에 맞서는 진실에 대한 열정!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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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소설이라는 편견과 부담감으로 읽지 않았었던 고전 소설들~

알베르 카뮈의 작품도 그러한 이유로 읽지 않았었다. 그나마 페스트는 긴장감을 주는 분위기에 읽긴 했지만 다른 도서들은 접하질 안 했었는데...

스타북스에서 나오는 고전 소설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는 도서들과는 다르게 좀 더 편하게 읽기 편하게 편집을 한 덕분에 다가가기 편한 장점이 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스타북스에서 출간한 도서이기에 이번 기회에 한 번 읽어봅니다.

알베르 카뮈.

어릴 적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카뮈는 아마추어 극단을 만들기도 했고 외모가 출중하여 여성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았다고 한다.

20세기의 최고의 문제작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역대 두 번째 최연소자로 노벨문학상 받은 알베르 카뮈.

알베르 카뮈는 47살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돌연 죽음을 맞았다고 한다.

<이방인>은 충격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오늘 어머지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았다.

어쩌면, 어제 돌아가셨을지도 모른다.

알제에서 선박중개인 사무실 직원 청년 뫼르소는 양로원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르러 가게 된다.

관리인은 저녁이 될 때까지 영안실에 있는 뫼르소에게 밀크티를 건네고 뫼르소는 관리인에게 담배를 권했다.

깜깜한 밤 언덕 위의 반짝거리는 불빛을 보며 어머니의 일이 아니었다면? 산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는 뫼르소.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뫼르소는 피곤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지만 애써 몸을 추스른 다음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물속에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마리를 만났다.

뫼르소는 영화를 보자며 데이트 신청을 했고 영화가 끝난 후 서툰 키스를 나눈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같은 층에 사는 레몽에게 초대를 받았고 만나던 여자와의 거짓말에 속아 헤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뫼르소는 레몽에게 자신을 속인 여자가 후회할 만한 편지를 쓰고 싶어 했다. 뫼르소는 편지를 써주게 되었고 레몽은 무척 마음에 들어 했다.

다음 날 레몽의 방에서 말다툼 소리와 구타를 당하는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출동한다. 레몽의 부탁으로 경찰 증인까지 해준다. 친밀도가 상승한 두 사람, 뫼르소는 마리와 함께 레몽의 친구 별장으로 가기로 한다. 별장으로 가던 길에 만난 아랍인들의 무리 속에 레몽의 여자친구의 오빠와 마주치게 되고 내심 걱정이 앞섰지만 별 탈 없이 지나친다.

별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그곳에서 아랍인들과 다시 마주치게 되고 싸움을 하게 된다. 별장으로 돌아온 레몽은 권총을 챙기며 그들을 죽이겠다며 흥분을 하고 뫼르소는 레몽을 진정시킨다. 뫼르소는 권총을 챙긴 후 다시 해변가로 가게 되고 아직 장소를 벗어나지 않은 상대와 싸움이 다시 이어진다. 이마에 칼을 찔린 뫼르소, 상대를 향해 권총을 쏘고 쓰러진 상대를 향해 네 발의 더 쏘게 된다.

호송차에 실려 법원으로, 법정에선 양로원 관리인, 마리, 레몽의 증언이 이어진다.

왜 죽였냐는 질문에 태양빛이 너무 뜨거워서라고 대답하는 뫼르소,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 후에 해변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뫼르소에게 돌아온 건 사형선고였다.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았다.

p.90

물론 지내기는 길지만 너무 길게 늘어져서 하루는 다른 하루로 넘쳐서 경게가 없어지고 마는 것이었다. 하루하루 이름을 잊어버렸다. 나에게 의미를 가진 것은 어제 혹은 내일이라는 말뿐이었다.

p.115

나는 어쩐지 침입자 같고 쓸데없는 존재인 것 같은 기묘한 느낌이 들었다.

p.120

나는 전에도 옳았고, 지금도 옳다. 언제나 나는 옳을 것이다. 나는 이렇게 살았으나, 또 다르게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중략…

내가 살아온 이 부조리한 삶 전체에 걸쳐, 내 미래의 저 밑바닥으로부터 항상 한 줄기 어두운 바람이, 아직도 오지 않은 세월을 거쳐서 내게로 불어 올라오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더 실감난달 것도 없는 세월 속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은 모두 다, 그 바람이 지나가면서 서로 아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거다.

p.168

모든 것이 끝나, 내가 덜 외롭게 느껴지기 위해서, 나에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사형 집행을 받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와서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 주었으면 하는 것뿐이다.

p.170~171

책 속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 살인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일반적이지 않은 뫼르소의 행동에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았고 그 또한 자신의 다름을 버리지 않고 자신으로 남음으로써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허위와 도덕을 강요하는 세상을 향해 이방인이 되어버린 뫼르소의 삶을 보며 허무주의로 가려진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뫼르소의 행동은 그에게 있어서 정직했지만 나는 공감할 수 없었다.

허위와 도덕을 강요하는 세상 때문에 난 눈을 가리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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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1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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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역사 등 단어만 들어도 뒷걸음질 치는 부담스러움에 관련 서적을 많이 읽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이야기를 만화로 보여준다면? 그럼 말이 달라지지 않을까?

한빛비즈에서 개정판으로 새로 출간된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있는 이번 도서는 재미난 일러스트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물론 나도 그 이유로 읽어보게 된 도서이다.

도서를 받고 생각보다 사이즈가 큰 도서에 잠시 당황은 했지만 책장을 넘겨보니..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에 흥미가 생겼다.

아기자기하고 귀욤스러운 일러스트는 아니지만 실감나는 표정 묘사와 개그 분위기가 나는 익살스러운 표정 묘사에 실감나는 상황을 보여주며 재미난 이야기를 도서에 집중하게 만든다.

완독을 향해 고고고~

팬데믹으로 더 주목받는 의학 상식과 역사

원시인 같은 복장을 하고 있던 원시시대에도 병을 치료하는 사람도 의학도 있었다. 시신을 묻거나 어긋난 뼈를 고치거나 약초를 다려서 먹기도 하고 바르기까지도 했던 고대시대의 의학, 그 당시에는 의학과 주술에 구분이 없었고 주술의 힘에 치유의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의존도도 높았던 시대이다.

신과 자연의 힘을 믿고 의학적 지식을 사용하며 권력이 가졌던 사제와 주술사, 의사들이 활동한 고대 의학, 종료적 무속인들이 활동한 고대 이집트 의학, 예방과 위생관리가 중점이었고 효과도 탁월했던 고대 히브리 의학, 철학적이고 음양의 조화를 중요시한 고대 중국 의학 등 원시시대와 고대시대의 의학의 설명으로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의 방대한 의학 이야기는 시작한다.

원시시대와 고대시대의 의학을 시작으로 중세 시대의 의학,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방법으로 인간들의 병을 고쳐왔는지 수많은 치료방법을 발견하고 알아낸 인간들의 의학을 이야기한다. 주변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병을 이겨낸 과거의 인간들, 미신같은 주술같은 방법도 과학적인 방법도 그들의 업적은 다양한다.

전염병의 등장하고 지금이나 과거에나 인간들은 전염병들과 전쟁을 치르기도 한다. 마취법, 혈액순환을 발견을 시작으로 실험의학이 자리를 잡고 성인과 같은 인격체로 인정받게 되는 소화 의학, 식물에서 약이 되기까지의 과정 등 다양한 의학의 세계와 히포크라테스, 정신병원에 갇히고 쫓겨나기까지 했던 제멜 바이스, 광견병 치료제를 발견한 에밀 루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위대한 의사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한다.

생각보다 큰 사이즈의 도서 속에 깨알같은 폰트사이즈, 그만큼 방대한 의학 이야기가 들어있는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의학을 다루는 도서이지만 의학뿐만 아니라 미생물학, 생물학, 약학, 유전학 등 의학과 연계되어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를 통해 과거 시대의 의학부터 현대 의학까지 의학 관련 인문학과 교양, 그리고 역사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쌓을 수 있는 도서이다.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도서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읽는 것에 도움을 주는 라이트 노벨~ 추천합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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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있는 계절
이부키 유키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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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소설 <개가 있는 계절>주인에게 버려지고 길을 헤매다가 우연히 학교로 들어가게 된 강아지 고시로.

고시로는 11년간 학교에서 지내면서 스쳐 지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준다.

수없이 계절이 바뀌어도 열여덟 살의 찬란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1988년, 시로라고 불리던 강아지가 버려진다. 버려지는 줄도 모르고 주인이 던져주는 공을 찾아 돌아왔지만 주인은 떠나고 아무도 없다.

익숙한 냄새를 찾아보지만 떠난 상태다. 주인을 찾아 헤매던 중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하치료 고등학교에 맡겨진다.

버려진 시로를 학교에서 돌봐도 된다는 허락과 함께 책임과 생명을 돌보는 고민을 던져준 교장, 고시로라는 이름으로 '고시로를 돌보는 모임'의 부원들과의 하치고의 생활이 시작된다.

잘한다고 생각했던 공부였지만 대학 입시를 지망하는 학교에선 평범할 뿐이었다. 집안일을 돕는다는 핑계로 공부를 소홀히 했고 자신의 평범함에 절망을 해가고 있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 가는 자신에게 절망하고 싶지 않은 유카의 복잡한 마음에 지쳐가고 있다. 오빠와의 차별, 조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부모님의 든든한 지지를 받아 새로운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시오미 유카.

도쿄 미대를 지망했지만 가정 형편으로 교육학부를 선택하게 되는 하야세 고시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유카를 보며 자신의 삶을 비참하게 생각했었지만 유카를 좋아하는 마음을 정리하며 유카를 응원한다.

고돌모의 4대 일지 담당자 홋타 사쓰키와 언제나 성적은 우수하고 말수가 적고 냉랭한 분위기를 가진 아이바 다카후미.

전혀 접점이 없었던 두 사람은 우연히 고시로를 통해 알게 된다. 사쓰키는 어울리지 않게 F1을 좋아하는 아이바와 함께 F1 경기를 보러 가게 되면서 아이바와의 잊지 못할 사흘의 추억을 만든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지도 못하고 효율성으로 결정하게 된 학교, 혼자 있는 것이 편해서 친한 친구도 없다. 지진의 사건을 계기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뒤돌아보며 나쓰코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다정했던 유카의 냄새를 기억하며 떠난 그녀를 그리워하는 고시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항상 그 자리에서 고시로는 유카를 기다리고 있다.



"잘 지내, 고시로."

"헤어지는 거구나 ……."

잘 지내, 라는 말을 들으면 긴 이별이 온다. 얼마 전에도 많은 졸업생이 쓰다듬어주며 이 말을 했다.

p.201

인간의 냄새변화는 감정의 움직임을 분명히 나타낸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 변화를 얼굴에 드러내지 않는다.

p.208

책 속에서

비록 처음에는 버려진 강아지였지만 하치고의 삶이 이어지며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온 고시로.

세월이 흐른 후에도 고시로를 보기 위해 돌아오게 만들 만큼 고시로는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였다.

강아지 고시로의 시선으로 바라본 11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개가 있는 계절>는 독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어른으로서 한 발을 내딛기 위해 고민하는 학생들의 이야기 속에 학생 시절의 막막함, 미래에 대한 불안함, 사랑, 친구, 진로 가족 문제, 각오, 희망 등 불안한 감정에 쌓인 아이들의 고민을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전달해 준다. 고민하며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해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다정함과 따뜻함이 남게 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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