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빠를 위하여 - 암, 호스피스, 웰다잉 아빠와 함께한 마지막 1년의 기록
석동연 지음, 김선영 감수 / 북로그컴퍼니 / 2019년 12월
평점 :

<아빠를 위하여>는 어느 날 갑작스레 77세의 아버지가 위암판정을 받은 후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와 암의 전이 및 말기 암 판정까지 받고 그 이후에 죽음까지의 전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담은 책이다.
대한민국의 사망원인 1위인 암
매년 암 환자는 수는 20~3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는데 정작 우리들은 암에 대해 아는 정보들이 많질 않죠..
이 책은 암 발병 진단부터 투병과정, 간병, 죽음까지의 이야기를 부담스럽게 않게 단계별로 기록하며 보여줍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감성적인 부분과 지식적인 부분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암이 어떤 병인지 알려주고 진행과정과 필요한 정보들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주는 <아빠를 위하여>입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일수도 있는 암을 중심으로 본인과 가족들의 일상을 4컷만화로 그렸습니다.
4컷만화가로 핫한 석동연작가님의 일상을 관찰하 듯이 생생하게 보여주는 글과 그림, 어린시절 작가가 되고 싶었다던 아산병원 김선영교수님의 암 판정과 호스피스,
죽음까지의 유익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석동연 작가님과 김선영교수님의 케미를 보실 수 있어요~~

아빠를 위하여는 총 파5개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PART 1 어느 날 아빠에게 암이 찾아왔다
암 진단을 받고 암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일상생활을 보여주며 암세포는 어떤 것이며 암세포의 특징과 악성과 양성의 차이, 진단과 검사의 종류들의 정보를 설명해준다.
PART 2 수술, 그리고 항암을 시작하다
자신에게 맞는 암의 치료 종류와 항암의 부작용 이야기, 암 치료 후 정기검진의 정보
PART 3 “...암이 전이됐다고요?”
전이된 암과 통증치료인 진통제의 부작용과 항암제의 부작용관리
PART 4 말기 암, 호전되기 힘든 상태의 암
월 단위의 여명 관리와 말기 암 환자의 심리와 선망의 대처법, 식욕부진과 구강 건조관리
PART 5 아빠와 이별할 시간이 다가왔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가족의 대처방법, 일 단위/시간 단위의 여명관리
누구에게나 암세포는 있다????
암세포는 오로지 자신의 생존과 증식을 위해 일하는 아무 쓸모없는 세포 덩어리라고 한다..그래서 생명력도 질기다고...ㅠㅜ
발암물질,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의 이유로 우리 몸엔 몇천개의 망가진 유전자가 생기고 그 하나의 암세포가 암으로 진단받을때까지 시간이 8년 2개월.
누구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에 아주 깜놀했으~~
아빠와의 1년동안의 암 투병과정을 따라가며 그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투병 과정의 경험에서 알게 된 팁들을 단계별로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자신이나 가족모두가 진단부터 치료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알 수 있기에 고마운 책 <아빠를 위하여>
어느 순간 본인도 모르게 암을 진단받은 사람, 암 환자를 가족으로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같이 아파하고 같이 공감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에 대한 정보와 가족의 소중함..그리고 건강관리에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