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속 세계사 세계로 한 발짝
심중수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볕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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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거래한 상품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 문화, 예술 교류하기>

인류가 거래한 상품이 뭐가 있을까?

요즘 아이와 세계사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거기에 나온 것을 이야기하자면....

 

 

 

 


물고기, 소금, 도자기, 책, 유리잔, 금,,,

비단길을 얼마 전에 읽었기에... ^^;;;

요정도 사전지식에서 출발해본다.

 

 

 


1장은 아무래도 고대사.

'세계사의 역사는 교류의 역사'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맞다.

서로 교류하지 않았다면 역사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교류를 하면서누가누가 더 이익을 보느냐에 따라 전쟁도 하고, 동맹도 하고 그랬을 것이다.

예전엔 상인을 그리 귀하게 보지 않았지만 사실은 세계 역사의 기초였다는 것을 강조한다.

지금도 무엇을, 어떻게, 자기만의 컨텐츠를 가지고, 얼마나 나를 팔 수 있느냐라는 기준으로 보면 상인이 아닌 사람이 없구나.....

아이가 얘기하면서 눈이 똥그래졌다.

마치...

[ 엄마, 그게 무슨 말이야??? ] 하는 것처럼.

그냥 물물교환부터 쉽게쉽게 출발하는 것이 낫겠다. ㅋㅋㅋ

2장은 소금과 설탕과 커피, 홍차, 향신료이다.

 

 

 


이거 알아~!

맞다.

세계사 그림책을 읽으며 나온 부분이다.

역시 아는것만큼 보이는구나.

영국은 수질이 나빠 물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던 사람들이고,

청교도의 교리에 따르면 술을 마시면 안되므로 자연스럽게 커피로 이목이 집중되었던 것이다.

물론 그 시기에 어떻게 뙇~! 커피가 영국까지 배달되어 왔던 것.

게다가 차(Tea)는 미국의 독립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이즈음 되니 앞으로 남은 [ 교류 ]도 흥미진진할 것이다.

역사를 공부한다면 흔히

시간순으로 볼 것인지, 전쟁을 기준으로 볼 것인지, 인물별로 공부할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O O 시대로 시즌별로 살피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교역의 중심이 되는 상품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니 아이도 재미있게 듣는다.

물론... 4학년 아이에게 쉽지는 않다.

사전지식이 조금 있었고,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는

"그랬대~~~~~~" 라며 극적으로 얘기해줬다. ㅋ

 

 

 


동양의 역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 정말 안타가운 부분이다.

세상을 바꾼 3대 발명품인 화약, 나침반, 인쇄술 모두 중국이 기원이다.

게다가 비단도, 종이도, 활자도,,, ^^;;;

몇 천년 전의 일을 내가 아쉬워한다고 뭐 어지 되겠냐만은,

그래도 읽을때마다 나의 감정을 감출 수 없는 부분이다.

동양인으로서 가지는 자긍심쯤으로 덮어두면서~

동양의 발명품들이 서양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읽어보면 알면서도 깜짝 놀란다.

 

 

 

 


이 부분은 나도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다.

[ 고조선은 모피, 소금, 비단, 흑요석 등 비싼 물품을 많이 수출했기 때문에 중국이나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자주 드나들었거든.]

모피 때문에 비단길과 수직의 형태로 담비길이 만들어졌다는 건 알았는데 그 역사가 고조선부터인지는 몰랐다.

그리고 튤립.

투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네덜란드의 튤립.

집 한 채를 호가했던 그 튤립이 나에게도 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이걸로 집은 커녕 물고기집인 어항 하나도 못 살 것이다.

투기는 시대를 막론하고 위험한 걸로.... ^^;;;

 

 

 

 


마친 엊그제 아이가 주식이 뭐냐고 물었다.

꼼꼼하게 읽고 다시 설명해준다.

[[ 회사에 돈울 투자하는 사람에게 투자의 증거로 '약속 증명 쪽지'를 어른들 말로 '주식'이라고 하지.

이런 '쪽지'들 다시 말해 '주식'을 모아서 회사를 세우면 주식회사가 되는거야.

그런데 이 회사가 엄청 장사를 잘 해서 돈을 많이 벌잖아?

그럼 '쪽지'를 많이 가진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나눠가져.

근데 회사가 운영을 잘 못해가지구 가치가 떨어지면 '쪽지'의 가치도 떨어지는거야. ]]

이해했나보다.

그런데 걱정이다.

주식시장을 쪽지시장이라고 불러서.

며칠만 지나면 주식이라는 멋진 단어를 사용하겠지....

 

 

 


'똑똑상식' 코너에서는 정말 아이가 물어붐직한 것들을 꼭 집어서 설명해주는 것 같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기계화혁명

2차 산업혁명은 전기에너지의 대량생산혁명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혁명

4차 산업혁명은 정보기술 기반의 초연결혁명

책의 도움을 받으니 수월하게 세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었다.

상품을 따라가보니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었고,

시간의 흐름을 조금 더 묶어보니 역사를 알 수 있었다.

여기서 다루는 지식의 난이도가 낮지는 않다.

거래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도 알아야 하고,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도 쬐금 필요하다.

하지만 설탕, 소금, 석탄, 비단, 튤립, 커피, 보석과 같은 어렵지 않은 상품들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합하다.

또 인과관계를 잘 드러낸 이야기로 묶어 놓았기 때문에 흐름을 잘 따라갈 수 있다.

이 유구한 역사의 끝에서 우리는 어떤 상품으로 역사의 한 획을 그을지 아주아주 [[[ 큰 그림 ]]]을 그려본다. 하하하~!!


https://blog.naver.com/cau9910/221817158061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상품_속_세계사 #심중수 #이현정 #봄볕 #세계사 #문화 #예술 #교류 #세계로한발짝 #허니에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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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 실험 대백과
학연플러스 편집부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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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 과학 + 실험 + 대 + 백과 >

이 어마어마한 제목을 어찌 감당하실지....

솔직히 책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기대가 크지 않았다.

우리 세 아이의 실험정신으로 말하자면....

* 각종 곤충 키우기 : 할많하않.....

* 나비의 한살이 : 알을 분양 받아서 애벌레, 번데기, 나비로 훨훨 방생.

* 식빵에 곰팡이 키우기 : 그 뒤 먹는 건 모두 곰팡이 단계 거쳐감.

* 콜라에 발포 비타민 넣어... : 놀래서 죽을 뻔 했음.

* 나무젓가락으로 석궁 만들기 : 너무 잘 만들어서 매우 위험함. 몰래 버림.

* 종이로 균형잡기 : 분리수거가 푸짐해짐.

* 매미 탈피 관찰하려고 오밤중에 헤드랜턴 차고 나가기 : 매미 껍데기는 덤.

* 장작불에 철 녹이기 : 할아버지한테 매우 혼났음.

* 책으로 성 쌓기 : 들어가서 누워 깔려 죽을 뻔 함.

* 과자집 만들기 : 개미는 참아줘야 함.

.........

이밖에도 수많은 실험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실험 가이드를 찾기 어려웠다.

그런데 딱 찾았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는 배 깔고 누워서 해본 거 빼고,

안 해본거 중에서 먼저 해 볼 것을 골랐다.

앞으로 몇 달은 험난하겠군....

차례를 보면서 나는 엄마로서 험난한 시간들이 대략 짐작되었다.

 

 

 

 


목차를 보아하니 집에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점.

그리고 변화가 확실한 실험이라는 것.

매우매우 많으므로 하루에 하나씩 해도 일년이 넘게 걸린다는 것.

등등으로 아이는 흥분에 흥분을 더한다.

하지만 엄마는 다음의 목차를 보며 더 깜놀한다.

 

 

 

 


학습적인 부분이 뒷부분에서 확실하게 건드려 진다는 것과 탐구보고서 쓰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게 나와 있다는 것이다.

400쪽이 넘는 책을 아이가 끼고 다니는 모습만으로도 참 흡족하다.

우리 집 오빠들은 이미 많은 경험이 있으므로 이번에는 막내가 엄마를 독차지한다.

"엄마~! 탄산칼슘 들어봤어?"

제일 첫번째 실험이 선택되는 순간.

 

 

 

 


"아니 못 들어봤어."

이럴 땐 모르는 척해야 빨리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ㅋㅋ

(자세한 실험 영상은 링크 참고)

http://blog.naver.com/cau9910/221808704503

 

 

https://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EF0BF8E1B73BD721A7DCF6CFF91B91F7AAEC&outKey=V12109054366b26bf814f41a116b8452cc6586703669494efd10141a116b8452cc658&width=544&height=306

 

 

요로케 완성하고 아무일 없는 것처럼 하고 싶었으나 약 두시간이 지난 후...

우연히 시선이 닿은 모습.


떠올랐다.

냄새는 무지 많이 나지만 건드리면 막 보글보글.

이게 탄산칼슘이야!!!!

 


이틀 후 조심조심 꺼낸다.

생각보다 잘 안 터짐.

그리고 말랑말랑함.

멀쩡한 달걀과 비교.

 

 

그리고 제일 신기한 건 크기가 커졌다.

"엄마 왜 더 커졌어?"

"식초 안에서 불었나봐. 네 말대로 탄산칼슘 옷을 벗으면서 말이야."

노른자가 훤히 비춰지는 걸 보니 나도 신기방기~!

****

그리고 엄마는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엄마, 얼음 어딨어?"

"냉동실에. 더워?"

"아니. 뭣 좀 할라고."

그러더니.... 이 아이가 이젠 혼자서 막 한다.

 

 

 

물을 먼저 붓고, 그 위에 기름을 콸콸콸.

 

 

 


그리고 얼음을 퐁당.

"엄마~! 책 처럼 안되는데?"

하.... 실험을 하다보면 이럴 때가 제일 힘들다.

뭐가 잘못된 거지?

특별히 잘못할 것도 없는 쉬운 실험인데...

"자~~~~ 보자~! 엄마가 봐주께~~~~"

하면서 시간을 좀 끌었더니~!

 

 

 

 


됐다.!!!!

내려왔다.

"아~~~~ 얼음이 녹으면서 자리를 찾았나봐."

스스로 알아내는 즐거움까지 아이는 배운다.

그리고 투명한 빨대를 찾는데,,,, 없음.

환경오염으로 빨대는 취급 안함.

그래서 어쩌다 굴러온 일회용 숫가락으로 대체.

기름을 통과할 때는 잘 안보이지만 물 안에서는 굉장히 투명하게 보임.

 

 

*****

실험에 대한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살짝 걱정이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책을 자세히 보면 가족들끼리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사춘기 아들들과 아빠가 깔깔 아니면 껄껄 웃으면서 스킨쉽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등에 닿은 물체가 몇 개인지 모른다.

진짜다.

 

 

 

 


내 팔인데 내 팔이 아닌 것 같은... ^^

누르고 떼면 팔이 저절로 올라간다.

어?? 푸하하~!!!!

이런 웃음.

초등이지만 성인도 신기하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실험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친목 가이드.

교과서보다 재미있는 유머코드까지.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이 책은 계속 방바닥과 식칵과 책상을 로테이션하고 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초등실험대백과 #뜨인돌어린이 #허니에듀 #서평 #실험가이드 #쉬운_실험 #집에서_할_수_있는_실험 #보고서쓰기 #엄마랑실험하기 #주방습격사건 #자연스러운_스킨쉽_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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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 할망
오미경 지음, 이명애 그림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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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

* 우리 작가가 쓰고 그린 우리 해녀 그림책

 

 

 


역시 사진으로는 표지의 질감과 생생함을 담을 수 없구나...

표지는 뭐라고 해야하나....

글로 표현하기에는 한참~ 하~안~참 모자라는 아름다운 푸른 바다이다.

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 아이와 나는 우와~ 우아~를 연발했다.

그림이 너무 예쁘고,

제주도 말씨가 너무 따뜻했고,

스토리가 재미있었고,

책을 덮고도 우리는 물개할망을 따라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제주도 어느 바닷가에서...

매년 두세 번씩 제주도에 가면서 해녀 체험은 늘 타이밍이 안 맞아졌다.

전시회는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느낌은 그녀들의 애환과 고단함 그리고 동시에 삶의 냄새가 풍기는 친숙함이었다.

그 때 기억을 더듬으며 물개할망을 이리 보고~ 저리 보고~

그러던 중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한국 잠녀, 해녀의 역사와 문화]

 

 

 


이 책을 읽고 물개할망을 다시 읽으니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

마치 해녀들의 속 이야기를 들은 느낌이랄까?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물개할망]의 작가님들이 글과 그림에서 모든 걸 담아냈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래서 작가님들이 궁금했다.

우선 오미경 작가님.

 

 

 

 


https://m.blog.naver.com/kidaribook/221761403165

 

 


 

 

#제주해녀그림책 #물개할망 - 오미경 글작가 인터뷰

​1. 그림책 《물개 할망》은 제주 해녀와 아일랜드의 물개 설화가 만나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어떻게 해...

m.blog.naver.com
 

 

[[ 위풍당당한 해녀의 모습 ]]에서 우리는 모두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리고 이명애 작가님.

 

 

 


https://m.blog.naver.com/kidaribook/221761403951

 

 


 

 

#제주해녀그림책 #물개할망 - 이명애 그림작가 인터뷰

​1. 《물개 할망》 그림 작업을 제안 받았을 때, 당시 스케줄이 꽉 차 있어서 고사하려고 하셨는데요. 출...

m.blog.naver.com
 

 

그림작가님도 꼽아주신 그림인데 내가 제일 맘에 드는 그림은.

 

 

 


할머니를 기다리는 마음, 그것도 불안하게 기다리는 마음이 너무나 잘 표현되었다.

나도 함께 할머니를 기다리며 해변에 서 있었다.

바로 저기에서 내 가슴도 철렁! 했다.

그리고 할머니가 계신 바다와 하늘을 오묘하게 합쳐 놓은 이 그림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할머니가 웃으면서 가리킨 뭉게구름은 바다에도 있었고, 하늘에도 있었고, 아이의 눈에도, 내 가슴에도 있었다.

나의 모든 감각들에서 물개할망을 느낄 수 있었다.

글과 그림의 조합이 잘 이루어진 것이 이런 거구나.

정말 오랜만에 찌릿찌릿한 그림책을 만났다.

우리나라의 해녀와 아일랜드의 물개설화가 합쳐져서 탄생된 이 이야기는 제주어를 그대로 사용해 그 생생함을 더하고 있다.

나처럼 제주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앞쪽에 가이드가 표시되어 있는 것도 너무나 좋았다.

 

 

 


알고 보면 더 보이는 그림책.

용왕님, 구름, 주인공 여자 아이, 물개, 그리고 잠수복,,, 그 밖에 많은 것들을 눈치채고 찾는 재미가 있었다.

아름다운 제주를 떠올릴 수 있어 좋았고,

아이와 함께 할머니를 기다릴 수 있어 좋았고,

제일 좋았던 것은 여자아이가 나한테만 비밀을 말해줘서 좋았다.

비밀은 맨 마지막에 있는 그거....


https://blog.naver.com/cau9910/221811636418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나는_제주도를_너무나_사랑합니다

#물개할망 #오미경 #이명애 #할머니 #할망 #물개 #물개가죽 #물개설화 #해녀 #물개가죽 #용왕님 #테왁 #바다에서_탐나는_거 #모래알 #허니에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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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봉준호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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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봉준호 감독과 관계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사상 최초~!

오스카 4관왕!

와우~ 대박.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는 이 상황을 어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바로

<< The most personal is The most creative. >>

이리봐도 저리봐도 정말 맞는말이다.

그런 의미로다가 개인적인 서평을 계속 쓰도록 하겠다. ㅋ

정말 시의적절한 서평도서인 이 책은 우리 집에 부록과 함께 도착했다.

그런데 그 부록이라는 것도 참... 얼마나 적절한지.

설마 이 부록도 봉테일께서 기획한 건 아닐진데 감동이다.

 

 

 


스토리보드 공책이다.

영화를 꿈꾸는 아이라면 기절할만큼 좋아할 것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기절하진 않았다.

기절 직전가지 좋아한 이유는 동영상을 만들고 있는데 영상을 기획할 때 정말 유용하다는 것이다.

엄마는 [ 동. 알. 못 ]이니까. ^^;;;

 

 

 


1장에서는 영화를 꿈꾸며 봉준호의 작품세계를 어떻게 이뤄내는지 알 수 있다.

2장에서는 봉테일의 확실한 증거(?)를 볼 수 있다.

3장에서는 바로 없어서는 안 될 반드시 있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예화가 나온다.

4장은 영화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이 소개된다.

5장에서는 감독의 역할.... (크~ 여기가 제일 좋드라.)

 

 

 

 


이 그림을 보면서

'나는 지금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고 있나?' 돌아보게 되었다.

*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 우리 아이가 무엇을 할 때 딴세상으로 가 있는지,

* 우리 아이가 눈을 반짝이는 순간이 언제인지.

* 우리 아이가 우울할 때 무엇으로 위안을 받는지.

* 우리 아이가 기쁨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 우리 아이가 심심할 때 무엇을 하고 있는지.

* 우리 아이가 농담을 할 때 어떤 어휘를 사용하는지.

* 우리 아이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

이 그림 하나로 정말 수 많은 생각을 했다.

 

 

 

 


커서 영화 감독이 되겠다던 봉준호.

우리 큰 아이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

둘째는 기타치는 수학자가 꿈이다.

막내는 사진작가, 영어통역사, 수화통역사, 국악인, 동화책작가, 경찰, 삯바느질하는 사람, 사회복지사, 야생동물재활사, 그린피스 환경운동가, 성우, 시인, 미술관 큐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한다.

ㅋㅋㅋ

 어린 봉준호처럼 굳은 결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그렇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자신의 장래에 대한 결심을 다지거나, 장래에 뭘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어린 봉준호는 크면서도 영화에 대한 생각을 계속 했으며, 많은 활동들을 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고, 시련을 극복하지 못할까봐 두려운 순간도 있었겠지.

하지만 영화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정말 영화처럼 그 순간들을 지나온 것이 아닐까.

 

 

 


이 책을 통틀어 제일 멋진 장면.

몰입의 아름다움.

이 몰입에는 작은 부분가지 일일이 챙기는 디테일이 있었다.

특히나 사람을 생각하는 그의 인성을 나는 제일 높이 사고 싶다.

 

 

 


첫 출근한 스태프의 이름까지 살뜰히 챙기는 이 모습에 누가 박수를 보내지 않겠는가!

이런 살뜰한 봉테일의 책을 읽으며 역시 꼼곰하게[ 끝까지 아이들의 독서를 챙기는 마지막 순서.

 

 

 


[ 미래 직업 탐구 생활 ] 에서는 책의 내용을 한 번 더 체크하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다양한 질문이 있다.

[[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

이런 질문까지 독자들을 이끄는 이 책을 아이들에게 권하기 위해서 엄마인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

ㅋㅋㅋ

책을 아이들의 동선에 걸리적거리게 놓아두기.

신문 스크랩과 함게 아이들과 봉준호 신문이라도 만들어봐야겠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1808828869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아이엠 #봉준호 #봉테일 #아카데미 #오스카상 #기생충 #주니어RHK #허니에듀 #서평도서 #스토리보드 #미래직업탐구생활

#The_most_personal_is_The_most_creative #마틴_스콜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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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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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결정이 합리적일까?

동료와 잘 지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조금 더 가질 수는 없을까?

.

.

.

마지막으로 어떻게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은 우리가 살면서 수 없이 마주한다.

방금 나도 그랬다.

이런 질문들에 대한 가벼운 지침서라고 하길래 받아들었다.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기법들이 촤르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그야말로 [[ 시의적절 ]]한 제목을 골라잡으면 되는 심리 가이드이기 때문이다.

지혜롭게 세상을 건너기 위해서 '브루잉 효과'를 활용해 보자.

<생각을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우리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할 때, 아무리 많은 힘을 쏟아도 정확한 생각의 갈피를 찾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오히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던 것을 멈출 때 결정적인 영감이 떠오를 수 있는데, 이를 브루잉 효과라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브루잉' 과정은 사고를 멈추는 것이아니라 기존의 전반적인 사고 과정을 잠재의식 영역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잠재의식을 통해 기억 속에 저장해 둔 관련 정보를 조합하고 '영감' 같은 사고를 회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상태를 만드는 것은 중간 휴식이다. 책상 앞에서 머리를 쥐어 짤 때보다 잠시 산책을 하다가 불현듯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45p)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호손 효과'를 적용해 보자.

<쌓인 감정을 풀면 생산성이 올라간다>

이러한 감정 표출이 작업자들이 일하며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또한 연구팀의 경청은 그들이 관심받고 있음을 느끼게 했고, 근로자들은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기 위해 2배로 열심히 일했다. 이는 주목할만한 결과였다. 이러한 기묘한 현상을 '호손 효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감정표출은 곧 심리적 균형으로, 심리 건강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을 때, 무턱대고 통제하거나 억압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방식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출구를 찾아 자신에게서 멀어지게 해야 한다.(79p)

나를 끌어올려 성공하고자 한다면 '로크 법칙'으로 목표를 세우자.

<합리적인 목표가 중요한 이유>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목표는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목표는 자신의 모든 잠재 능력을 끌어낸다. 만약 목표 자체가 자신의 잠재 능력을 뛰어넘는다고 생각이 되면 동기부여가 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는 로크의 법칙이 우리에게 주는 큰 시사점이다. 목표는 높아야 하지만 동시에 합리적이어야 한다.(103p)

직장에서 인간답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굿맨 효과'가 필요하다.

<침묵할 줄 알아야 좋은 소통을 할 수 있다>

사장의 의사소통 예술은 어디서 구현된 것일까? 관건은 침묵에 있었다. 그가 말하는 대신 들음으로써 카네기가 마음껏 자신의 불만을 말하게 하고 모든 부정적인 감정을 풀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 다음 카네기의 말에 따라 그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침묵과 경청을 연결되어 있어서 경청할 줄 모르면 사람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없다. 또한 침묵할 줄 모르면 다른 사람의 말을 효과적으로 경청할 수 없다. 많은 사람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침묵할 줄 모르고 주의 깊게 경청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단지 자신이 말하는 것에만 관심 있고 상대가 뭘 말하고 싶은지에는 관심이 없다. 이런 식의 의사소통은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는 '쌍방향의 연설'일 뿐 진정한 의사소통이라 할 수 없다.(287p)

마지막으로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정말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이 책은 마지막으로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악어법칙'에 따라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인생에서 우리는 선택하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결정적 순간의 포기는 지혜로운 사람이 삶에 임하는 현명한 선택이며 시기적절하게 버릴 줄 아는 인생만이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 문장이 너무나 궁금했다.

인생의 조언을 하는 책은 많다.... 정말 많다.

그 중에 마지막까지 그 힘을 끌고 가는 책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의 문장의 영향력을 느끼고 싶었다.

< 인생은 느리고 긴 여행과 같다. 여행 중 우리는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이때 우리는 항상 뭔가를 포기해야 하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

맞다.

모든 것을 손에 거머쥐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는 손가락 사이로 더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적당한 소유와 적당한 버림의 줄타기가 인생일 것이다.

마지막 문장의 여운을 가지고 나는 오늘 또 하루를 선택한다.

https://blog.naver.com/cau9910/221808034074

#심리학을_만나_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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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_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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