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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매일 아이에게 미안할까 - 나와 아이를 동시에 치열하게 고민하는 부모를 위한 생활밀착형 부모 인문학
김아연 지음 / 한빛라이프 / 2019년 12월
평점 :
나는 직장인이다
또 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두아이가 있다.
항상 사랑해를 입에 달고 사는 우리 가족이지만
예전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어렸을땐 정말
남편과도 많이 부딪히기두 하고
남편에게 실망두 나에게두 자책두 정말 많았던건 같다.
어린이집 다닐때 아이들은 번갈아 가며 아팠고
남편과 나는 번갈아 가면 불침번을 서다 보면
항상 피곤하단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시절이었던거 같다.
지금은 고학년에 올라가는 딸과 저학년인 아들과
함께하다보면
가끔 그때 참 귀엽고 엄마밖에 모르던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컸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그때는 보육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나의 교육방향이 올바른가에 대한 생각에
가끔 힘들때도 있다.
이책을 보면서
나는 나와 우리 아이와의 관계가 잘 되어 있을까
이런 류의 책을 좀 더 빨리 접했다면 달라졌을까
란 생각도 함께..왔다.
솔직히 아이들이 어렸을땐
책을 읽을수 있는 여유는 없었던것 같다
책속에 아이들에게 소리지르며 다음날 반성하는지인의 모습에 내 옛모습이 기억나기도 했다.
넘 피곤해서 예민했던게 사실이었던것 같다
이 책의 순서를 보면
이상과 현실사이
현실 가능한 육아의 기술 로 나눠진다.
앞에 글귀는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나는 어떤 부모일까?
좋은 부모일까 나쁜 부모일까?
아이에게? 다른사람들 시선에?
그런것에 의식하지 않고 나만의 자책감을 가지지 않고 우리 아이에게 더 가까운 엄마가 될수 있도록
아이에게 뭐든걸 올인해서 오히려 아이에게 질척이지 않는 자존감있는 엄마가 되어야 할것 같다.
음,,,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머리속이 좀 복잡해지지만 결론은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수 있도록
아이에게 부담주지 않게 아이가 혼자서 잘 헤쳐나갈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소나무같은 부모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선 나부터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할것 같다.
그래야 우리의 아이들을 잘 보내줄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