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어요 노트 - 잘한 일을 적는다. 그렇게 인생 최고의 변화가 시작된다
나가야 겐이치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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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했어요 노트라는 제목만 보면 읽어야 할 내용보다 내가 써야 할 내용이 많은게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노트라고 하니ㅋㅋ
근데 생각과 다르게 책은 잘했어요 노트를 작성해야하는 이유와 작성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부록으로 진짜 잘했어요 노트를 넣어두었다.

 

노트는 간단하게 매일 잘한일을 작성하는 칸과
일주일중에 가장 잘한 일을 쓰고
왜 그 일이 잘한일인지에 대해 이유와 기분을 쓰도록 구성되어 있다.

 

 

나도 일주일동안 잘한일을 찾아서 써봤는데
처음에는 잘한일을 생각해 내는게 힘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사소한 일이라도 잘한 일이라 생각되면 작성하라길래 잘했다 생각한 일은 다 썼다 ㅋ
그래서 처음은 매일 하나씩이다가 뒤에는 세가지로 늘어나게 되었다.

 

 

 

잘한일을 쓰는 것만으로 과연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의심이 들었던게 사실이다.
내가 잘하는 일이 있기는 한걸까 싶기도 했고..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의심들은 점점 사라지고 내가 잘하는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잘한 일을 감정, 숫자, 타인의 반응으로 나눠서 생각하라는 저자의 말이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잘한 일을 쓴다고 지금 당장 내가 변하는건 아니다.
그런데 잘한 일을 생각하다보니 점점 나 스스로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노력을 한다는건 변해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냥 단순히 매일 잘한 일을 생각하며 기록한것 뿐인데
그것으로 인해 내가 노력하고 있다는건 좀 웃기지만 즐거운 일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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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스태킹 - 쌓일수록 강해지는 습관 쌓기의 힘
스티브 스콧 지음, 강예진 옮김 / 다산4.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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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란게 무엇이기에 습관과 관련된 책들이 넘쳐나는걸까.
습관 성형. 습관 버리기. 습관 바꾸기 등등 많은 책들이 있는데
이번엔 습관 쌓기다.
습관을 쌓는다는건 어떤걸지 궁금하다.

저자 스티브 스콧은 습관과 관련한 책만 무려 40여 권을 출간했다고 하니
믿고 읽어보자.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습관쌓기에 대한 설명을 한다.
왜 습관쌓기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습관 쌓기를 하는지에 관해 저자의 실제 습관을 예로 들어가면서 설명한다.

2부는 127가지나 되는 습관 쌓기 목록이 나와있다.
하나하나 어떻게 실천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습관 목록 작성시 많은 도움이 된다.

3부는 습관 쌓기 목록을 만들고 실천하는데 방해가 될 용소들을 해결하는 방법과
꾸준히 습관을 완성하는 단계를 설명한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 책은 좀 단순하다는 느낌이다.
습관 쌓기에 대해 여러 자료를 제시하면서 설명하고 있지만 결국엔 습관 목록을 만들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더군다나 2부는 127가지나 되는 습관 목록들이 나오는데
이런 사소한 것까지 목록을 만들어서 실천해야 하는건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은 거의 사소한 것들이다.
그렇기에 저자가 제시한 사소한 일들도 결코 무시할수 없는 일들이다.
이런 것들을 매일 의식적으로 실천하다보면 결국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날이 오게 될테니까.

무엇보다 공감이 갔던 건 하나의 습관을 만들어서 실천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를 묶어서 같이 실천하는것과 하나의 습관이 5분을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거였다.

5분 안에 끝낼수 있는 일들을 묶어서 30분동안 실천하는것.
이렇게 조금씩 습관을 쌓아가다가 습관을 더하기도 하고 빼기도 하면서 나만의 목록을 만들어가라고 한다.

매년 12월엔 누구나 그렇듯 새해에 지킬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
올해에는 습관목록도 함께 만들어 봐야겠다.

내가 되고싶고 하고싶은 것들을 생각하며 그 과정을 하나하나 세분화해 목록을 만들고
실천하고 결국엔 습관으로 만들어 목표에 다가가는 일.
생각만으로도 재미있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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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신혼일기
김지원 지음 / 다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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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신혼일기.
사실 처음엔 신혼일기를 신혼여행으로 착각했었다.
그래서 3개월간의 신혼여행기를 담은 책인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신혼일기였다.
신혼여행과 신혼일기는 비슷해보이지만 느낌이 많이 다르지 않은가.
여행이든 생활이든 부러운건 마찬가지지만..

 

 

 

 이 책의 주인공 부부이다.
실물사진과 함께 귀여운 캐릭터도 가끔 등장해서 재미를 더해준다.

 

 

오키나와의 멋진 풍경과 작가님의 글이 어우러져 부러운 일상을 맘껏 보여준다.
신혼이기에 서로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고 그래서 가끔은 질투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유쾌하고 엉뚱한 모습에 웃기도 하면서 즐거운 책읽기를 할수 있었다.
중간중간 오키나와의 맛집도 소개해주고
살아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갈 오키나와의 모습도 전해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에세이이지만 여행서 같기도 하다.
오키나와에 가게 되면 책 속 장소들을 한번쯤 찾아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니까..

처음 책을 받고 표지의 '이 책은 심각하게 결혼을 조장하고 있음!'이라고 써진 주의사항을 보고
피식 웃었다.
그냥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담겨있을텐데 그런걸 보고 결혼까지 생각하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쳤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주의사항에 공감을 하게 되었다.
책 속의 모습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부부가 사는 모습엔 부러움을 넘어서 닮고 싶은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
그 사랑으로 인해 매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감사하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결혼한 친구들은 결혼은 현실이라며 조건을 따져가며 결혼을 하라 하지만
나는 그래도 아직까진 서로 존중해주고 배려해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렇기에 이부부가 사랑하고 배려하며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이 좋다.

오랜만에 달달하고 따뜻한 책을 만나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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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보다 스토리
신인식 지음 / 좋은땅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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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술을 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편이지만 소주와 맥주에 한정되어 있다.
쉽게 접할수 있고 부담없이 즐길수 있으니까.
그런데 언제부턴가 와인열풍이 불기 시작하고 와인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커지긴 했지만
용어가 어렵고 종류도 너무 많아 선뜻 다가갈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우연히 마시게된 와인은 나에게 떫은 맛만을 남겼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와인은 피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항상 와인에 대한 궁금증은 남아있었다.
와인을 하루 한잔씩 마시면 약이 된다는 얘기에 와인을 마셔볼까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마트에 가면 와인코너도 둘러보곤 했는데 역시나 어떤게 적당한건지 몰라 그냥 돌아서기도 했었다.
그렇게 와인은 가까이하고 싶어도 가까워질수 없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좀 컸다.
와인초보자도 쉽게 배울수 있는 책이라는 소개에 솔깃했던게 사실이다.
나도 드디어 와인과 친해질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이 책은 단순히 와인을 소개하는게 아니라 소설 형식으로 쓰여져 조금더 쉽게 다가갈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초보자, 매니저,애호가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편마다 주인공이 다르지만 이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내가 초보자이기에 초보자편을 제일 흥미롭게 읽었던거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주인공이 와인때문에 무시를 당한 후 와인에 대해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과
와인의 기본지식이 잘 어우러져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매니저편은 와인판매원인의 이야기인데
와인에 대한 지식이 꽤 풍부하다보니 와인과 관련된 총체적인 것들에 대한 지식을 배울수 있다.

애호가편은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 답게 와인을 즐기기위해 필요한 정보들로 구성으로 되어있다.
초보보다는 조금 많이 어려웠다.

책을 읽으면서 역시나 이름과 용어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긴 했지만 내용자체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 한권으로 와인에 대해 알았다 얘기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마트에서 맥주살때 와인 한병정도는 같이 살수있는 그런 정도는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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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맛집 - 음식칼럼니스트 주영욱의 서울 맛집 77
주영욱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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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진짜 맛집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사는 동네라면 어디가 맛집인지 알수 있지만 가까운 곳에 놀러라도 가게 되면 밥을 어디서 먹어야할지 고민될때가 많다.
검색을 하면 맛집이라고 뜨는 곳들이 진짜 맛집인지 맛집 광고인지 구분해 내는것도 쉽지 않고...
작년에 서울로 놀러 갔는데 다른 부분은 문제가 없었는데 밥을 먹을때마다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엄청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이 책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음에 서울로 갔을때는 그때처럼 고민하며 헤매지 않도록...

 차례를 보면 큰 주제로 분류가 되어있다.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기에도 좋다.

 사진과 함께 있으니 먹고싶은 마음이 더 생기는거 같다.
맛집 소개뿐만 아니라 그 곳 사장님들의 사연이 함께 있어서 좋았다.
어떤 마음으로 식당을 열게 되고 경영하고 있는지..
그들의 사연을 읽다보면 왠지 믿음이 가서 꼭 한번 방문해서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저자가 직접 찾아다니면서 엄선한 77곳의 서울 맛집.
특정 음식이 아닌 다양한 메뉴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소개되어 있어 내가 좋아하는 메뉴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조만간 다시 가게 될 서울여행을 위해 책을 읽으며 가보고 싶은 곳 몇개는 표시도 해두었다.

홍보위주의 맛집이 아닌 진짜 진심이 담긴 맛집.
찾아보면 많이 있지만 잘모르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게 다반사다.
그러니 이런 숨은 맛집들을 찾아주는 이런 친절한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맛집 100곳 이런 책 내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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