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분명히 명심해야 하는 것은 독서가 신성하다거나 상당히 특별한 행위라고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는 우리자신을 성장시키고,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활용해야 하는 도구다.
독서는 독자의 역량과 독서 기술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되기도 한다. 심지어 독서가 독도 약도 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않다는 사실을 마쓰오카 세이고는 조언해준다. 독서는 언제나 위험 요소를 동반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독서법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이다.
- P1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구려에 누가 감히 덤벼? 재미만만 한국사 3
배미주 지음, 김석 그림, 하일식 감수 / 웅진주니어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를 좋아하지만 역사책 한권을 완독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요즘엔 초등학생용으로 나온 책들을 보곤 하는데

역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놓았기에 이해도 잘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이번에 읽은 '고구려에 누가 감히 덤벼?'는 재미만만 한국사 시리즈중 한권이다.

시리즈마다 재미있는 제목들을 붙여놔서 흥미롭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고구려를 최대 강국으로 만든 왕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진행자가 있고 인터뷰 형식으로 왕들이 자기의 업적을 이야기하는데,

왕들의 시점에서 자신감 넘치는 그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아직도 많이 헷갈리는 왕들의 업적을 알기 쉽게 요약하고 강조해놔서

읽으면서 몇번이나 무릎을 쳤는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유치하거나 너무 맥락없이 흘러가지 않고 재밌다.

무엇보다 흐름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게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역사책을 만나서 좋다.

시리즈로 다 갖고싶어~~ 욕심난다 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김원희 지음 / 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 70세, 여행하고 작가가 되는 기적!

그렇다 이 책은 7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캐리어를 끌고 여행을 다니시며 책까지 내신

김원희할머니의 에세이다.

자주 갈수는 없지만 여행을 좋아하고 항상 떠나고 싶어하기에 여행에세이는 언제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게 된다.

할머니의 여행은 어떤 모습일지 어떤 생각들을 하면서 여행을 즐기시는지 많이 궁금했다.

보통의 여행은 추천관광지를 가고 맛집을 찾아다니며 다른 사람들이 좋았다고 추천하는 곳으로 가는게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설레임은 있지만 특별함은 많지 않다.

하지만 할머니의 여행은 조금 다르다.

관광지의 명소가 아닌 소소한 풍경과 그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머무는 시선은 특별할거 없지만

친근함과 따뜻함으로 다가온다.

여행을 다니시면서 힘들고 짜증나고 당황스러울수 있는 일들을 그냥 웃어넘길수 있는 여유가 참 좋다.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로 웃음을 주시고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로 먹먹함도 주신다.

여행을 하면서 유창하지 않은 영어와 익숙하지 않은 것들 때문에 조금은 소심하게 여행을 다니는 나와는 다르게

그저 그 상황에서 할수 있는 걸 하시고 즐겁게 여행을 하시는 할머니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한살 한살 나이가 들어갈수록 하고 싶었던 것들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포기하고,

귀찮다고 안될거라고 생각하며 놓아버린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 자신이 한없이 한심하고 부끄럽게 느껴졌다.

100살이 되어도 캐리어를 끌고 싶다는 김원희할머니.

그 바램처럼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행을 하셨으면 좋겠다.

할머니의 다음책이 기다려지니까..



힘들다면 떠나보라. 그리고 돌아와보라. 자신의 자리, 가장 편안한 자리가 어디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돌아와서도 그 자리가 편안하다 생각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그 자리는 당신의 자리가 아닐 수도 있다. - P27

우리 내면에는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보호 본능이 잠재되어 있다.
내가 그 어느 순간 어떤 선택을 했을 때는,
다른 선택을 한다면 내가 어찌될지도 모른다는 자신의 보호 본능에 신호가 울렸을 것이다.
그 신호를 순간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신호는 나아가는 힘이 된다.

그러니, 지난 어떤 선택도 그 시점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믿고 후회하지 말자.
시간은 앞으로 가지 뒤로 가지 않는다. - P1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말하고 있잖아 오늘의 젊은 작가 28
정용준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기가 없는 사람에게 용기를내라고 할 순 없는 법이거든. 용기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용기를 내라고 할 수 있지만 용기란 게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에겐그렇게 말해선 안 돼. 당연하지. 낼 용기가 없으니까. 힘없는사람에게 힘내라는 말도 이상해. 힘이 있었으면 힘을 냈겠지.
안 그래?
- P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말하고 있잖아 오늘의 젊은 작가 28
정용준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정 결핍자들은 안다. 우리는 끌려다닌다. 다정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녹고 부드러운 눈빛과 목소리에 입은 벌어진다.
물을 향해 필사적으로 기어가는 새끼 거북이들처럼 무모하고일방적이다. 가는 수밖에 없다. 끌려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그러다 보면 망하는 것은 내 쪽 구겨지는 건 내 마음뿐, 끌어당기는 쪽은 죄가 없다. 허락 없이 마음을 연 사람만 바보지.
- P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