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하고 있잖아 오늘의 젊은 작가 28
정용준 지음 / 민음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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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결핍자들은 안다. 우리는 끌려다닌다. 다정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녹고 부드러운 눈빛과 목소리에 입은 벌어진다.
물을 향해 필사적으로 기어가는 새끼 거북이들처럼 무모하고일방적이다. 가는 수밖에 없다. 끌려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그러다 보면 망하는 것은 내 쪽 구겨지는 건 내 마음뿐, 끌어당기는 쪽은 죄가 없다. 허락 없이 마음을 연 사람만 바보지.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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