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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이창현 지음, 유희 그림 / 사계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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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원 선생님 강의(인문학) + B급 정서 + 웹툰 =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병든 사자와 병든 인간, 그리고 설인 예티만 우정에 보답해 책을 읽는다.

여기에 쓰여 있는 단어, 문장 하나하나마다 떠오르는 원문이 읽다면,
당신의 독서는 올바르다
인간 폭력의 기원- 폭력의 동물적 기원을 탐구하다
야마기와 주이치 지음, 한승동 옮김 / 곰출판 / 2018년 7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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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유물의 개인화는 인간의 기본 품성인가
아니면 신석기 혁명 이후 발달한 품성인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3652088
도덕의 기원
준이 오빠- 음악으로 소통하는 발달장애 청년 이야기
김금숙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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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도, 에피소드도 좋다.
아빠가 되었습니다만,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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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 가는 대목이 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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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독서 - 책은 왜 읽어야 하는가
서민 (지은이) | 을유문화사 | 2017-10-20
15,000원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38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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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도 책을 읽지 않을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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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한국사 1- 단군에서 고려까지, 남경태의 가장 독창적 역사 읽기
남경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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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한국사 2- 조선 건국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남경태의 가장 독창적 역사 읽기
남경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4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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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위화, 열 개의 단어로 중국을 말하다
위화 지음, 김태성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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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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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신 2017-11-20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 작가 이재풍입니다. 제 책도 한 번 읽어보세요. 새로운 관점에서 정약용선생님의 독서 방법을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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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3- 2부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15,500원 → 13,950원(10%할인) / 마일리지 7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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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우스는 이렇게 죽고, 카이사르는 마리우스의 덫을 어떻게 빠져나갈까?
파트리키인 술라는 마리우스와 과연 뭐가 다를것인가
풀잎관 2- 2부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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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로원은 망해가구
풀잎관 1- 2부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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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우스와 술라는 슬슬 멀어져가구

아.. 드루수스
울트라 소셜- 사피엔스에 새겨진 ‘초사회성’의 비밀
장대익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6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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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딱 떨어지는 결론은 안보이는데, 실험 소개가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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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중학생 시절 국내 야한 책이란 야한 책은 다 읽었다고 한다. 부럽다!

16p 어떻게 쓰느냐를 고민하는 것은 부질없는 욕심이다. 무엇을 쓰느냐에 대한 고민은 많을수록 좋다.

19p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 지침

2. ‘~같다’는 표현은 삼가게

3. ‘부족한 제가’와 같이 형식적이고 과도한 겸양도 예의가 아니네

4. 경우에 따라서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도 연설문이 될 수 있네

7.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쓰게. 설득인지, 설명인지, 반박인지, 감동인지. 경우에 따라서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도 연설문이 될 수 8. 연설문에는 ‘~등’이란 표현은 쓰지 말게. 연설의 힘을 떨어뜨리네.

10. 짧고 간결하게 쓰게. 군더더기야말로 글쓰기의 최대 적이네

11. 수식어는 최대한 줄이게. 진정성을 해칠 수 있네

14. 치켜세울 일이 있으면 아낌없이 치켜세우게. 돈 드는 거 아니네

15. 문장은 자를 수 있으면 최대한 잘라서 단문으로 써주게. 탁탁 치고 가야 힘이 있네.

16. 접속사를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게. 없어도 사람들은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네.

17. 통계 수치는 글의 신뢰를 높일 수 있네.

18. 상징적이고 압축적인, 머리에 콕 박히는 말을 찾아보게.

20. 중언부언하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하네

21. 반복은 좋지만 중복은 안 되네

19p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 지침 (계속)
22. 중요한 것을 앞에 배치하게. 사람들은 뒤를 잘 안 보네.

25. 한 문장 안에서는 한 가지 사실만을 언급해주게. 헷갈리네

28. 평소에 사용하는 말을 쓰는 것이 좋네. 영토보다는 땅, 식사보다는 밥, 치하보다는 칭찬이 낫지 않을까?

32. 단 한줄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 글은 써서는 안 되는 글이네.


22p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문 쓰는 요령 :
연설문은 누가 들어도 알 수 있도록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 문장은 명료하고, 예는 쉽게 들었다. 미문은 경계했고, 오해 소지가 있는 문구는 배격했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은 되풀이해서 전달했다. 청중들이 싫증을 낼 만큼 반복했다. 그래야 비로소 청중들이 ‘김대중 연설’로 인식했다. ... 무슨 일이든 내가 잘 알아야 남을 설득할 수 있었다. 연설문을 작성하는 것은 일종의 공부였고, 현안에 대한 나의 입장을 정리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리고 연설문은 진실해야 했다. 말의 유희나 문장의 기교에 빠지면 나의 가치와 철학, 그리고 의자가 없어지고 만다. 나는 내 연설문을 역사에 남긴다는 생각으로 썼다. 그래서 늘 진지했다.

26p. 김대중 대통령 ‘세 번 원칙’
먼저,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세 번 생각한다. 첫째, 이 일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생각한다. 둘째, 나쁜 점은 무엇인지 생각한다. 셋째,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한다.

상대가 있는 경우 세 번 생각한다. 첫 번째는 이 사안에 대한 내 생각은 무엇인가? 두 번째,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무슨 생각, 어떤 입장일까? 세 번째, 이 두가지 생각을 합하면 어떤 결론이 나올 수 있을까?
심지어 장관이나 참모들에게 의견을 물어, 세 번 이상 본인 생각을 얘기하지 못하면 인사를 고려할 정도였다.

43p. 미국의 칼럼리스트 월터 W. 레드 스미스는 그랬다. 글쓰기가 쉽다고. 백지를 응시하고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고. 이마에 핏방울이 맺힐 때까지. 미치면狂 미치는及 법이다. 많이 읽고, 많이 써보지 않아도 죽을힘을 다해 머리를 짜내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67p 횡설수설한 글을 쓰는 첫째 이유는 쓸데없는 욕심을 내기 때문이다. 글을 멋있게, 예쁘게, 감동적으로 쓰려고 하면 나타나는 몇 가지 현상이 있다. 첫째, 길어진다. 둘째, 느끼해진다. 셋째, 공허해진다.
가급적 한 가지 주제만 다루어야 한다. 1. 감동을 주려고 하지 말자. 2. 거창한 것, 창의적인 것을 써야 한다는 조바심을 버리자. 3. 반드시 논리적일 필요도 없다. 진정성만 있으면 된다.
횡설수설한 글을 쓰는 둘째 이유는 할 얘기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김동식 교수는 ‘인문학 글쓰기를 위하여’에서 주제, 뼈대, 문장을 뽑았다.

110p. 김대중 대통령은 첫째, 둘째, 셋째 하는 식으로 평면적이고 설명적인 서술 방식을 선호한데 비해, 노무현 대통령은 첫째, 둘째, 셋째를 쓰지 않았다. 대신 다음의 메모처럼 입체적인 구성을 주문했다.
"무엇무엇이 필요하다고 죽 나열해놓고 하나씩 하나씩 설명하다든지, 받아치고 되친다든지, 그런 입체 구조 없이 넘어가면 글이 밋밋해집니다."

125p. 글쓰기는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이다. 첫째, 무엇에 관해 쓰지? 둘째, 시작은 어떻게 하지? 셋째, 마무리는 무슨 말로 하지?

167p. 노태우 대통령 : 연설문 자체의 완성도만 보면 노태우 대통령 연설문이 가장 훌륭했다고 할 정도로 글이 유려하다. 연설문은 중학교 1학년 정도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이수정 수석의 지론에 따라 매우 쉽게 작성됐다.

168p. 김영삼 대통령 : ‘정치 9단’이란 별명답게 정치적 감각이 뛰어났다. 연설문을 보고하면 굵은 사인펜으로 한두 자 덧붙여서 내려왔다. 그런데 다음 날 조간신문 헤드라인은 어김없이 대통령이 추가한 내용으로 뽑혔다.
이 당시에는 윤여준이란 걸출한 인물이 연설문을 담당했다. ‘동아일보’ 출신인 윤여준 수석은 노태우 정부의 이수정 수석에 버금갈 만큼 글을 잘 썼다.

179p. ‘지식의 저주’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단순한 문제를 복잡하게 말하는 데는 지식이 필요하고,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말하는 데는 내공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아는 것은 쓰고 싶다. 힘들게 쓴 것은 버리기 싫다. 지식의 저주는 마지막까지 글 쓰는 사람을 괴롭힌다.

213p. 김대중 대통령은 대화할 때 여섯 가지 원칙을 갖고 있었다. 첫째, 상대를 진심으로 대한다. 둘째, 어떤 경우에도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셋째, 상대와 의견이 같을 때는 나도 같은 의견이라고 말해준다. 넷째, 대화가 끝났을 때는 ‘당신 덕분에 대화가 성공적이었다.’고 말해준다. 다섯째, 되도록 상대 말을 많이 들어준다. 여섯째, 할 말은 모아두었다가 대화 사이사이에 집어넣고, 꼭 해야할 말은 빠뜨리지 않는다.

214p. 노무현 대통령은 협상을 위한 대화 방법에 있어 색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다. "협상할 때 상대방에게 내 카드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라 얘기들을 한다. 그러나 나는 이런 포커페이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사안일수록 상대방이 내 카드를 읽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래야 내 생각을 읽고 서로 합치점을 찾아갈 수 있다."

247p. 김대중 대통령은 대화가 틀어지는 세 가지 경우를 얘기했다. 첫째는 상대방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 혼자 결론을 다 내버리는 것이며, 셋째는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것이다.

248p. 노무현 대통령 당시 연설비서관실에서는 회의시 룰이 있다. 첫째, 생각나는 대로 얘기한다. 둘째, 모든 내용은 일단 받아들인다. 셋째, 골고루 돌아가며 한 마디씩이라도 한다. 넷째, 누가 무슨 얘기를 하건 그것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다. 다섯째, 결정을 해야 할 때, 서로 의견이 다르면 비서관(사회)이 결정한다.

272p. 노무현 대통령은 공직자를 기용할 때도 그가 쓴 글을 가져와보라고 했다. 저서나 신문 기고글을 찾아보고 판단했다. 노 대통령은 정치권에도 이렇게 얘기했다. "자기 의제와 자기 노선을 갖지 않은 정당은 몰락한다."
김대중 대통령도 비슷한 당부를 했다.
"정치인에게는 그 사람 하면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첫째는 전문성이 필요하고, 둘째는 정치적 정체성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글의 논조다. 이어서 김 대통령은 자기 말을 하고, 자기 글을 써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야당은 야당답게, 여당은 여당답게 일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할 경우 자연히 상대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심지어 비난과 모욕을 당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이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반대를 두려워해서 자기 할 말을 못하는 리더, 모두로부터 좋은 말만 들으려고 하는 리더는 설사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는 들을지언정 결코 성공하는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

285p. 김대중 대통령은 꾸중을 하는 데도 원칙이 있었다. 그 원칙을 자신의 자서전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에서 밝힌 바 있다.
"나는 비판을 하면서 두 가지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하나는 먼저 상대방의 입장이나 장점을 인정해주는 비판, 그리고 두 번째는 상대방의 인격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하는 비판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이나 장점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상대방은 비판을 자기에 대한 비난으로 생각하고 수용해주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비판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은 실제로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꾸중을 하지 않았고, 따로 불러서 혼을 낸 경우에도 그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않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뵐 기회가 없었으니 당연히 혼날 기회도 없었던 것이다.

309p. (김대중 대통령) "리더는 글을 자기가 써야 한다. 자기의 생각을 써야 한다. 글은 역사에 남는다. 다른 사람이 쓴 연설문을 낭독하고, 미사여구를 모아 만든 연설문을 자기 것인 양 역사에 남기는 것은 잘못이다. 부족하더라도 자기가 써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을 직접 쓰지 못하면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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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 인류의 미래 편 -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명견만리 시리즈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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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랑 북한이 전쟁을 하면 우린 누구 편을 들어야 할까?

우리가 북한 편을 들어서 일본 땅을 북한이랑 5:5로 나눌 수 있고, 일본 편을 들어서 북한 땅을 5:5로 나눌 수 있다면 누구 편을 들까?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면 세대별로 답이 나뉜다. 40대 이상에서는 80%~90%30대는 70%정도, 20대는 50%10대는 10% 이하가 북한편을 든다고 한다.

그리고 2mb 시절이던 2012년 협정 50분 전에 파기했던 한일 군사정보보협정은 20161123일 18대 대통령 정부에서 체결되었다. 가상의 적은 북한이다.

대한민국은 소멸해가는 나라다. 은유적 표현이 아니다. 현재의 출산율을 기준으로 가정해 볼 때 84년 후 우리나라 인구는 2500만이 되고, 5백년이 흐르면 33만명이 되고, 2750년이 되면 한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하는 나라가 된다.

 

한국인 소멸의 첫째 이유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이다.

순창은 바람, 온도, 습도 등 맛있는 고추장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1989년부터 순창에 거대 자본이 몰려들어 고추장 공장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11개의 공장에서 매년 4만 톤의 고추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고추장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이다. 순창의 전체 공장 매출액은 3000억 원이 넘는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25년 동안 매출액이 20억에서 2000억으로 무려 10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얼마나 늘었을까? 놀랍게도 단 10개에 불과했다. 자동화 시설을 이용한 덕분에 순창의 공장들은 최소 인력으로 최대의 돈을 벌 수 있었고, 기업이 성장한 만큼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았다.

2004년 모하비 사막에서 열린 첫 번째 무인자동차 경주 대회는 코스를 완주한 차량이 하나도 없이 실패로 끝났지만, 12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도로를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무인자동차 뉴스를 자주 접한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인간을 이기기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바둑에서도 2016년 한국의 천재 기사 이세돌이 인공지능에게 4:1로 패배했다. 또한 구글과 네이버의 번역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은 일자리를 늘리지 않는다. 하지만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한국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인 소멸의 둘째 이유는 청년 세대에 대한 홀대이다.

2007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민소득이 2만불을 달성했고, 2016년 국민소득은 3만불 언저리다. 10대 재벌의 사내 유보금은 2008208000억 원에서 2015612조 원으로 무려 30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에 우리나라 노동자의 3분의 1이 정규직 월급의 절반을 받는 비정규직이다. 일하는 청년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고, 청년 10명 중 1명은 실업 상태다. 사내 유보금을 기업이 순순히 풀리 없으니 정치적으로 압박을 해야하는데, 박근혜 정부는 청년 정책으로 대한민국 청년이 다 어디갔냐고, 다 중동 갔다고, 텅텅 빌 정도로 한번 해보라라며 해외 진출을 제안한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실업률이 1% 오르면 결혼은 최대 1040건이 줄어든다고 한다. 또한 임시직 비율이 1% 오르면 결혼은 330건이 줄어든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실업율이 1% 상승하면 자살이 9920, 살인이 650, 심장병 사망이 500, 강도 강간이 3300건 늘어난다고 한다.

일자리가 없다는 건 한 개인이 잘살고 못사는 문제가 아니라, 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걸린 중대한 사회적 문제인 것이다.

 

대한민국이 전 국민에게 월 30만원씩 지급이라는 기본 소득 등 파격적인 정치적 해법을 내놓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 이후에도 재벌만 챙기다가 세계 최저 출산율과 세계 최고 자살율을 유지할 것이다.

 

10년 동안 4200%의 수익률을 올리며 월가의 전설에 오른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는 대한민국의 초고령화와 출산율 저하에 대한 해법으로 북한과의 교류를 제안한다. 북한의 라선,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블리디보스크 이 기회의 삼각지역에 남한의 기술력과 자본이 들어가면 한반도 경제가 새로운 중흥기를 맞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어리석은 정치인과 그들을 지지하는 국민들로 인해 한국인 생존을 위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50p. 2006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인구문제연구소가 꼽은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 또한 대한민국이다.

64p. 우리나라는 노동자의 3분의 1이 정규직 월급의 절반을 받는 비정규직이다. 일하는 청년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고, 청년 10명 중 1명은 실업 상태다.

64p. 2010년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실업률이 1% 오르면 결혼은 최대 1040건이 출어든다고 한다. 또한 임시직 비율이 1% 오르면 결혼은 330건이 줄어든다고 한다.

72p. (일본에) 처음 불황이 찾아온 1990년 당시만 해도, 일본 정부의 부채비율은 GDP 대비 66%로, 다른 선직국에 비해 나쁜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 성장이 멈춘 경제를 살리겠다며 온갖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1조원에 달하는 돈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정부 부채비율이 GDP대비 227%로, 세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설 경기에 쏟아부은 그 1조 엔을 청년과 교육에 투자했다면 어땠을가? 일본의 지방정부 연구원이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건설경기 부양보다 무려 30%나 높은 투자효과를 봤을 것이라고 한다.

77p. 독일은 이미 1970년대부터 청년에 투자했다. 공교육은 대학교까지 무상이고, 대학생들은 주거비와 생활자금도 지원받는다. ...

2000년대 초반 노동자와 폭스바겐 사는 자동차 산업에 위기가 오자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려 했다.

그러나 ... 회사는 지역 실업자와 청년 취업 예정자 5000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최소 5000마르크의 소득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들에게 최소3개월의 직업훈련도 제공했다. 볼프스부르크 시에는 새 공장이 세워졌고, 1만여 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81p.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지난 2015년 11.1%에 달했다. 이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청년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의 두배가 넘는다.
2014년 한 해 동안 20~30대의 소득증가율은 0.7%였다. 오히려 50대의 소득증가율이 청년보다 10배(7.2%)나 많고, 심지어 은퇴세대라고 할 수 있는 60대도 여섯 배(4.5%)나 높다.

86p. 핀란드는 매년 10월 13일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타인의 실패를 축하해준다. (실패의 날)
모바일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을 개발한 슈퍼셀은 실패한 팀이나 직원에게 실패 축하 파티를 열어주는 전통이 있다. ‘실패를 안 한다는 것은 결국 모험을 안 하는 것‘이라는 기업정신에서 비롯된 전통이다.

92p. 일본과 이탈리아를 취재하고 청년을 만나면서 어쩔 수 없이 한국의 모습이 계속 겹쳐 보였다. 마치 평행우주처럼 일본의 ‘변소밥‘이 한국의 ‘혼밥‘으로, 이탈리아의 청년 유출이 한국의 ‘헬조선 탈출‘로 재현된다.

102p. 회계사(94%), 세무사, 은행원, 약사, 텔레마케터(99%), 요리사(96%), 제빵사(89%), 부동산 중개사(86%), 버스기사, 택시기사(89%), 이발사, 동물 사육사, 스포츠 심판, 모델, 웨이터, 도서관 사서(65%), 보험판매원, 정육업자, 경비보안요원, 항해사, 인쇄업자, 목수, 우편배달부, 치위생사, 원자력기술사, 운송업자..
20년 안에 없어질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칼 베테딕트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은 2013년 700여 개의 직업을 분석해 <고용의 미래 : 우리의 일자리는 컴퓨터화에 얼마나 민감한가>라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110p. 우리나라 2000대 기업의 성장율을 분석했는데, 이들 기업이 올린 총 매출액은 2000년 815조 원에서 2010년 1711조원으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날 만큼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얼마나 늘었을가? 156만 명에서 161만 명으로, 겨우 5만 명 늘었을 뿐이다.

111p. 1989년부터 순창에 거대 자본이 몰려들어 고추장 공장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11개의 공장에서 매년 4만 톤의 고추장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고추장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이다. 순창의 전체 공장 매출액은 3000억 원이 넘는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25년 동안 매출액이 20억에서 2000억으로 무려 10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얼마나 늘었을까? 놀랍게도 단 10개에 불과했다. 자동화 시설을 이용한 덕분에 순창의 공장들은 최소 인력으로 최대의 돈을 벌 수 있었고, 기업이 성장한 만큼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았다.

117p. 국회예산정책처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사내유보금은 1990년 26조3000억 원에서 2012년 762조 4000억 원으로 약 29배 증가했다. 기업의 수익이 계속 쌓이고 있지만 고용이나 임금으로 흘러가지 않아 돈의 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127p. 미국에서 실업율이 1% 상승하면 자살이 9920건, 살인이 650건, 심장병 사망이 500건, 강도 강간이 3300건 늘어난다고 한다. 일자리가 없다는 건 한 개인이 잘살고 못사는 문제가 아니라, 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걸린 중대한 사회적 문제인 것이다.




130p 1880년부터 130여 년간 필름의 대명사로 불려 왔던 코닥이 2012년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코닥필름의 몰락에 쐐기라도 박듯 운명의 장난처럼 같은 해에 사진 공유 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이 1조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받고 페이스북에 인수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인스타그램의 직원 수는 단 13명이었다. 코닥의 전성기 때 14만 명이 넘는 직원이 있었다. 무려 만 배가 넘는 차이다.

139p.포드가 떠난 후 미국의 디트로이트가 몰락한 것처럼 코닥의 도시 독일의 로체스터도 제2의 디트로이트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주 정부에서는 코닥 파크가 유지되도록 4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금 코닥 파크에는 6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143p. 1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은 2008년 20조 8000억 원에서 2015년 612조 원으로 무려 30배 이상 증가했다.

163p. 자동차는 20세기에 인류의 삶을 가장 크게 바꿔놓은 발명품이다. 과거 말을 타고 이동했던 사람들은 자동차가 등장하면서 먼 거리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자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건설되고, 도로를 따라 호텔이 들어섰다. 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가 생겨났고,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도시 외곽에 대형마트가 생겨났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많은 식품들을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도 개발됐다. 이렇게 자동차 기술 하나로, 다양한 기술과 산업이 파생되어 등장했다.

173p. 스웨덴의 경우 국회의원 전원이 비례대표다. 각 정당의 후보들은 남녀 비율 50대 50을 지켜야 하고, 35세 이하에게 25%를 배정해야 한다. 그리고 집권 정당이 되려면 50%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184p. 짐 로저스는 중국의 훈춘, 북한의 라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가 맞닿아 있는 이른바 ‘기회의 삼각지대‘ 이곳이 향후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199p. 골드만삭스의 전무는 ‘발상을 전환하면 오히려 북한이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통일 한국의 GDP가 독일과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짐 로저스는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과 천연자원이 최고의 조합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남북을 잇는 철도는 이미 마련되어 있다. 남북한 경제 통합은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기업들에게는 더 큰 시장을 의미한다. 시베리아의 풍부한 자원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나아가 통일한국에서는 저출산과 노령화라는 인구문제까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3p. 게놈 지도를 그리는 비용 또한 갈수록 저렴해지고 있다.

1990년에는 한 사람의 게놈 지도를 분석하는 데 무려 15년이 걸렸다. 비용 또한 30억 달러, 약 3조 원이 들었다. 하지만 2014년 미국의 일루미나라는 회사가 1000달러에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100만원 정도면 개개인의 게놈 지도를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지도를 그리는 데 필요한 기간도 15년에서 24시간, 단 하루로 단축됐다. 유전자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점점 더 떨어져서 앞으로 0달러 게놈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243p. 홍콩의 버스정류장에 붙은 쓰레기 무단투기 용의자 몽타주가 그 사례다. 마치 광고 포스터 같아 보이는 이 몽타주는 길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에 남겨진 유전자로 만들어졌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던 홍콩 정부는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범법자의 인종, 얼굴 생김새, 신체적 특징을 담은 몽타주를 제작했다. 정확도 또한 90% 이상이다.

245p. 안젤리나 졸리는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게놈 지도에서 유방암과 난소암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가슴과 난소를 절제했다.

247p. 분자생물학자 엘리자베스 블랙번과 캐럴 그라이더는 노화와 수명을 좌우하는 텔로미어(telomere) 연구로 2009년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했다. 이들 연구에 다르면, 염색체의 말단 부분인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면 인간 수명도 짧아지고 길이가 길어지면 수명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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