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이재익.김훈종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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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백성을 가엾게 여긴 조선시대 세종대왕님 덕분에 후손들은 편하게 문자를 익히게 되었고, 문맹률은 1%대로 전 세계에서 제일 낮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어리석은 정책으로 문해력은 OECD 국가중 꼴찌에 가깝다. ‘문해력이 떨어진다.’라는 의미는 변호사 시험에 불리하다라는게 아니라, 전자제품 사용 설명서, 복약 지도서, 제품 광고를 보고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라는 뜻이다.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대한민국 교육 정책을 바꿀 수 없지만, 적어도 우리 아이가 현재 시스템에서 문해력 부진으로 곤란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부모들을 위해 저자는 자신들의 경험을 털어놓는다.

일본 만화의 최전성기를 만들었던 슬램덩크의 강백호는 유도도 잘하고 농구도 잘한다. 배운적도 없는데도 말이다. 코트를 누비는 심폐지구력, 평생 농구만 한 학생들보다 뛰어난 점프력, 덩치 큰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근력 등 신체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0216SBS에서 방영한 SBS 스페셜 <성적 급상승! 커브의 비밀>을 보면 강백호와 같은 학생이 등장한다. 수능 수학 8. 전교 꼴찌 수전이었던 이 학생은 270일의 재수 후 의대에 들어간다. 저자는 강백호처럼 기초적인 문해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추정한다. 문해력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으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본 적이 없어도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만 생기면 수능 성적은 금방 따라 잡을 수 있다.

문해력文解力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 외에는 방법이 없다. 한자 뜻 자체가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유튜브, 웹툰, 런닝맨은 열심히 챙겨 보지만, 책은 읽지 않는다. 읽지 않기만 하면 다행이고, 질색을 한다. 주말에 도서관에 가자고 하면 아이는 아빠, 도서관 말고 차라리 북한산에 가요.”라 답한다. 뭐 어쩔 수 없다. 부모가 책을 읽지 않고 살아왔으니 아이가 따라하는 것일테니.

이처럼 아이에게 처음부터 도서관에 가자고 하면 안 갈 테니, 도서관 근처쯤에 가서 출출하지 않니?” 라고 묻자. 그리고 평소 아이 엄마가 질색을 하는 라면을 사준다. 몇 번 반복하다가 슬슬 자료실로 아이를 데리고 간다. 사진이나 만화가 많은 잡지 코너 근처에서 부모는 책을 고르고 아이는 자연스럽게 잡지의 만화를 보거나 흥미로운 사진이 있는 잡지를 펼쳐본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면 드디어 이 책 집에 빌려가도 되나요?”라고 묻게 되면 작전은 성공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아이가 책을 고르게 하는 것이다. 이후로도 아이의 도서 선택은 강요하지 않는다.

도서관 대출의 장점은 반납 기일이 정해져 있다라는 거다. 구입한 책은 읽지 않지만, 반납 기일이 정해져 있는 도서관의 책은 어떻게든 읽게 된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도서관 책을 읽고 나면 아이 핸드폰 시간 시간을 늘려주거나, 데이터를 충전해주는 당근을 주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을 습관하 해 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도서관을 이용해서 독서를 하게 되면서 아이는 공부의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는 문해력을 키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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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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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은 칭찬일까?- 여성 아이돌을 둘러싼 몇 가지 질문
최지선 지음 / 산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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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0일에 저장

☆☆☆
189 가인이 「피어나」에서 폴 댄스를 ... 가인은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여성의 기호인가, 성적인 대상으로서의 여성을 일차원적으로 보여주는 기표인가 ... (남성 아이돌의 성적 매력이 짐승돌) 반면, 여성 아이돌의 섹슈얼리티는 여러 장애물
257 씨네21 이효리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아이돌, 아니 아이들에게 2012.09.03.
한국아이돌 평균 나이 21. 데뷔 0.001% 사회와 떨어져 생활하는 이 친구들의 인성 교육은 누가
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이재익.김훈종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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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 육아
219p. 진정한 의미에서의 속독법은 ‘글 전체에서 증요한 내용을 빨리 골라내는 능력‘이다.
253p. 심각하게 글솜씨가 없거나 맞춤법이 너무 틀린다 싶으면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원을 보내는걸 추천합니다. 부모에게 선생의 역할을 권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대부분의 가정에서 중학생 자녀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그리 돈독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서툴게 선생질 하는 것, 저는 위험하다고 봅니다.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까탈스런 소설가의 탈코르셋 실천기
최정화 지음 / 니들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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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1일에 저장

☆☆
돈 아깝게 구입하지 마시고, 도서관에서 빌려보세요.
작가의 페이스북, 블로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글을 모아놓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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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운동 - 척추.관절 아프지 않게 100세까지 운동하는 방법
정선근 지음 / 아티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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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대학교에 입학하고 역도 동아리에 가입. 1988년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재활의학과 전공의 수련. 한 달 이상 운동을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근력 운동 매니아였던 저자는 40세 즈음 허리디스크 탈출증에 걸린다. 다음해에는 어깨 관절순 손상. 4년 뒤에는 목 디스크 탈출증. 4년 뒤에는 무릎 연골 손상을 앓았다. 몇 년을 고생하면서 생각했다. 내 직업이 재활의학과 교수인데 왜 안 나을까?

 

세 가지 정도로 결론을 내렸는데 첫 번째 이유는 기대수명의 변화다. 1980년대 남성의 기대수명은 60세였고, 1998년이 되서야 71세가 되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허리가 아프기 시작한 건 40세 전후인데 당시에는 이제 곧 죽겠지.’하면서 병원에 오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허리 통증 환자는 2000년 전후, 목 디스크는 스마트폰이 퍼지기 시작한 2011년 이후로 급격히 발생했다. , 굉장히 역사가 짧은 병이다.

 

두 번째 이유는 허리 아픈 건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다. 심지어 그냥 놔두면 자가 치유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의학 분야에서 주류 연구 분야가 아니다.

 

세 번째 이유는 동물 실험이 불가능한 분야다. 돼지나 개는 사족보행이며, 허리가 얼마나 아픈지 대화를 할 수가 없다. (참고로 인간만 허리디스크가 있는게 아니라 사족보행 동물도 허리 디스크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허리, 목 등의 통증은 의사들끼리도 여러 의견이 분분하고, 그 공백은 온갖 사기와 잡술이 성행하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저자 역시도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재활의학과 의사로서, 근력 운동 매니아로서, 환자로서, 그리고 대중 강연을 하는 학자로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누가 있을까?

 

저자의 충고를 요약해보면, 첫째, 운동으로 허리, 목 통증은 좋아지지 않는다. 자세가 중요하다. 허리와 목은 앞으로 굽히지 말고, 차라리 뒤로 꺾어야 한다. 따라서 잘 때 무릎 밑에 배게를 두는 건 허리를 앞으로 굽히는 효과를 일으켜서 나쁘다. 베개는 낮고 푹신한 베개가 좋고, 침대도 푹신한 침대가 좋다.

 

둘째, 운동은 근육에 과부하를 준 후 휴식까지의 행위다. 휴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다치게 된다. 근육과 뼈는 노화가 느리지만, 힘을 받는 연부 조직 즉, 연골, 힘줄, 인대는 30대 이후 노화가 급격히 이루어진다. 따라서 운동을 잘못하게 되면 척추와 관절에 통증이 잘 생긴다.

 

셋째, 걷기는 최고의 운동이다. 허리와 무릎에 적절한 충격을 주고, 그 충격을 자가치유하는 과정에서 튼튼해진다. ‘걷기가 좋다.’라고 하지만 10분만 걸어도 아프다라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면 9분을 걸으면 된다. 걸을 때는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가슴은 활짝 열고, 턱은 치켜들고 거만한 자세로 경쾌하게 걷는다. 30분을 연속으로 걸을 필요도 없다. 자투리 시간마다 걷는 것도 충분히 운동 효과가 나타난다.

 

본인의 나이와 몸의 상태, 운동의 특성을 정확히 알면 100세까지 청춘으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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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리커버)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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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p. 1997년 동선동본 금혼규정에 대해 유림은 극렬 반대했다. ˝사회질서가 깨진다, 우리 모두는 패륜아가 된다.˝
하지만 우려하던 사회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171 p. 정의는 누구를 비난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출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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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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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운동 - 척추.관절 아프지 않게 100세까지 운동하는 방법
정선근 지음 / 아티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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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뼈는 노화가 느려도 연골은 빨리 늙음.
30넘으면 조심.
저중량 고반복도 괜춘.
이 자세로 수백번 하겠다 싶으면 중량 조금 올리기
근육에 자극이 갔으면 횟수에 집착 노노.
운동 중 아프면, 운동 후 담날 근육통 말고 다른 이유로 아프면 해당 운동 하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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