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좋은 아이 - KBS 특집 다큐멘터리 : 읽기혁명, 한 살 아기에게 책을 읽혀라
KBS 읽기혁명 제작팀.신성욱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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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 운동은 1992년 영국 버밍엄에서 전직 여교사 출신인 도서관 사서 웬디 쿨링 Wendy Cooling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사실 이 운동은 희망적인 이름과는 달리 서글픈 사회변화의 산물이다. 대처 Thatcher, Magraret Hilda 정부 1979~1990 이후 공공복지 분야의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영 유아 복지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아기들을 담당하던 복지 분야 관계자들은 정부 예산이 줄어든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에 나섰다. <<북 트러스트 Book Trust>>라는 자선단체가 나서서 버밍엄 공공도서관, 보건국, 버밍엄 대학 Birmingham University 교육대학원 등과 협력해서 이 운동을 시작했다.-61쪽

과학자들은 '읽는다'는 행위를 이렇게 설명한다. '먼저 시각정보가 두뇌로 들어온다. 그것이 우리 머리 뒤 쪽에 위치한 후두엽까지 전달이 된다. 후두엽에서는 자료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을 하게 해 준다. 다음 측두엽에서는 음석 분석을 하게 된다. 우리가 책을 읽으면 글자는 말로 변환되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넓은 신경계가 글을 기억하도록 하는 뇌 전체에 퍼져있는 여러 부분으로 전달한다. 물론 전두엽도 활동한다. 전두엽은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을 조정하고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1686쪽

실제로 영국의 한 독서학자는 다섯 살부터 읽기교육을 시킨 아이들과 일곱 살에 시작한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비교한 적이 있다. 결과는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났다. 다섯 살에 시작한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168쪽

일본의 아침독서 열풍은 미국의 저널리스트인 짐 트렐리즈Jim Trelease가 1979년에 펴낸 [the read aloud handbook] 이라는 책이 발화점이 됐다. 일본 혼슈 本州 지바 현 千葉縣 서부에 후나바시Funabashi라는 지역이 있다. 이곳 후나바시 여고에 하야시 히로시林宏司 Hiroshi Hayashi라는 교사가 있었다. 그는 학생들의 성적과 학습의욕이 자꾸 떨어지는 걸 걱정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하야시 히로시는 그 책의 내용을 응용해 자신의 학교 현장에 적용했다. 그 때가 1988년이었다. 처음엔 아침독서는 학업성적, 집중력, 이해력 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됐다. 약 20년이 흐르면서 집단 이지메 근절 등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예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결과들이 현재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아침운동 열풍은 바다를 건너 2005년에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1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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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먹는사자 2016-10-18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1p. 엄마, 아빠는 아기의 언어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선생님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전정재 교수는 구체적으로 ˝태어나자마자 읽어주기, 천천히 그리고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주기, 하루에 15분에서 3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하다.
 

 

http://twitter.com/gaudium 

  

http://twitter.com/#!/gaudium/status/67512651034529792 


: 동대문정보화도서관 역사고전강의 도서목록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웹 : , 엑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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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업에 늦어서 못 들은거 같은데, 그럼 도대체 읽을만한 국사책은 없나요? 아틀라스씨리즈나 이산出의 부문史 말고 민족주의에 휩쓸리지 않은 한국과 동아시아(일본사나 중국사)의 통사서 말입니다.

http://twitter.com/#!/gaudium/status/9297966130646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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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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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크게 3개의 계층으로 나뉜다. 제1층인 ‘뇌간’은 호흡, 혈압, 체온 조절, 심장 박동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즉 거의 모든 동물들이 가지고 있다. 제2층은 ‘변연계’로 감정을 다스리고 기억을 주관한다. 포유류는 대부분 변연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개나 원숭이도 충성심,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을 보인다. 제3층은 ‘대뇌피질’인데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고, 고도의 정신 기능을 담당한다. ‘대뇌피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전두엽은 남자 평균 30세, 여자 평균 25세에 성숙한다. 즉, 절반 이상은 28세가 넘어서야 전두엽이 성숙한다. 사람들이 흔히 철들었다고 하는, 아기 낳고 키우다가 부모님의 은혜를 느낀다는 나이다. 안타깝게도 50세가 넘기 시작하면 전두엽이 퇴행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우리 주위에는 이성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언제나 대다수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경제학에서 말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라는 가정은 무용지물이 된다. 사람이 가장 기분 나빠하는 순간 중 하나는 누군가가 자신을 도구화할 때다. 남편으로서 금전출납기 대접을 받거나, 부인으로서 성적 만족의 도구로만 생각된단 느낌을 받으면 우리는 자존심 상해한다. 그런데도 학교와 사회에서는 전문가, 경쟁력, 선택과 집중, 부가가치, 수요공급의 논리를 펼치며 자꾸 사람을 도구화하는 교육만 한다. 화학 산업이 뜰 때는 화학 공학자에게 교육, 군대, 학자금 대출 등 여러 혜택을 주다가, 그쪽 산업이 망하면 “앞으로 알아서 사세요.”라며 내팽개친다. 이런 저런 이유들이 모여서 결국 대한민국은 전 세계 자살률 1등 국가가 된다.
 
사람을 도구화하는 이성 위주의 교육을 막고 감정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대가족이 필요하다. 가족 수가 2명일 때는 관계의 선은 하나만 그려진다. 하지만 가족 수가 3명이면 관계의 선은 6개가 그려지고, 7명이면 966개가 그려진다. 한 집안에서 이렇게 가족끼리 지지고 볶다 보면 다양한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서로 감정에 대해 배려하는 과정에서 전두엽에 성숙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당장 대가족으로 돌아가기는 힘들기에 우리는 ‘감정 코칭’을 배워야 한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더욱 그렇다.
 
감정 코칭은 크게 5단계로 나뉜다. 상대의 감정 인식하기 => 이 감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까 고민하기 => 상대의 감정 공감하고 경청하기 => 상대가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가 그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경청’과 ‘표현’이다. 우리가 10대 때 전두엽이 덜 발달했다고 해서 감정이 없지 않았듯이, 아이들의 감정도 주의 깊게 들어주고 공감해줘야 한다. 표현의 경우 예를 들어보자. 승원-승수 형제가 저녁을 먹고 공부를 하다가 티격태격하다가 서로 싸웁니다. 이때 아이를 붙잡고 “분하다”, “억울하다”, “속상하다” 와 같이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면 아이는 이 감정을 통해 어떻게 대처할까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당연하게도 아이 교육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부부 관계다. 부부 관계가 올바르면 대개 아이도 올바르게 큰다. 그리고 부부 관계가 올바르기 위해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성찰해야 한다. 너무나 많은 부모가 ‘나는 잘못하고 있지만 너는 똑바로 하라’라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자식을 탓하기 전에 우선 자신을 돌아보는 게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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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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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맨 박사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은 '감정이라는 문에 손잡이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비유합니다. 우뇌가 감지한 감정을 언어적 처리를 하는 좌뇌와 연결시켜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손잡이가 없는 문은 열거나 닫기가 힘듭니다. 그 방이 싫어 문을 열고 나가고 싶은데 손잡이가 없으면 문이 잘 열리지 않아 빨리 나갈 수 없습니다. 즉 손잡이가 있으면 감정의 문을 열고 닫기가 편해진다는 뜻입니다.-206쪽

행동에 한계를 그어줄 때는 아이의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감정부터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211쪽

어른들은 머릿속에 더 좋은 해결책이 떵로ㅡ면 개입하고 싶겠지만 섣불리 아이보다 앞서 해결책을 제시하면 안 됩니다. 우선은 아이 스스로 다양한 해결책을 찾도록 질문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아이가 스스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을 때 자신이 해결책을 찾아냈다는 자부심도 들고, 하고 싶은 동기도 생기며 자기효능감과 자기성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215쪽

이처럼 부모는 아이의 살아 있는 교과서입니다. 감정코칭보다 먼저 부모가 자기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꼭 아이에게 감정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도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그대로 배웁니다.-268쪽

아이가 텔레비전 앞에 있는 시간과 공격성은 정비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가능한 한 주중에는 텔레비전을 보지 않게하고, 주말에도 하루에 2시간 이상 시청하지 않도록 합니다. 텔레비전 보는 시간에 독서나 운동 등 다른 활동을 할 수 있게 지도합니다.-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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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대한 권리 - 도시의 주인은 누구인가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25
강현수 지음 / 책세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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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계도시포럼을 앞두고 유엔-해비타트가 발행한 간행물에 수록된 콜롬비아 전임 보고타 시장의 경험담은 ...
민간 영역과는 달리 공공 투자에서는 좋은 선택을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민간 사업 영역에서 좋은 프로젝트는 판별하기 쉽다. 좋은 프로젝트는 수익률이 높은 것이다. 10퍼센트 수익률보다 15퍼센트 수익률이 더 좋다. 반대로 공공 영역에서는 모든 프로젝트가 다 좋은 프로젝트다. 경찰서건, 도로건, 학교건, 공원이건 모두 다 측정하기 어려운 편익을 제공한다. 따라서 대안적 공공 투자들 가운데서 선택할 때 주요한 고려 사항은 가난한 시민들에게 얼마나 공정한가 하는 것이다. ...
저소득 지역의 질 좋은 학교나 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상징이 된다. ... 불평등은 여가 시간에 더욱 심하게 체감된다. ... 일터를 떠난 뒤 고소득층은 크고 안락한 집, 골프장, 고급 레스토랑, 휴가, 문화 활동을 즐긴다. 저소득층과 어린이들은 좁은 집으로 가 텔레비전을 보는 것 외에 여가 시간을 보낼 방법이 없다. -70-72쪽

중앙 정치에서 자민당에 계속 패배하던 일본의 진보 혁신 세력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주민 생활의 실질적 토대인 지역에서부터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 1963년 일본의 지방 선거 결과 진보 혁신 성향의 지방 자치 단체장이 다수 당선되었고 이들은 다음 해에 전국혁신시장회를 결성했다. 1967년 선거에서는 일본의 수도 도쿄 지사에 혁신계 인사인 미노베가 당선되었고, 1970년대 중반에는 이른바 '혁신 지자체'로 분류되는 지역의 인구가 일본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세를 확대했다. -(주석)- 일본의 혁신 자치제란 일본의 지방 자치체인 도도부현 지사나 시정촌 장이 자민당 계열이 아니라 사회당이나 공산당과 같은 혁신 정당 혹은 시민운동 단체의 지지나 추천에 의해 당선된 경우를 일반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비자민당이라는 점이다. 정영태, <일본 혁신 자치체의 등장과 성과>, 21-22쪽 참조.-120쪽

163) 한 예로 제헌 헌법에서 경제 질서를 언급하고 있는 제 84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는 모든 국민에게 생활의 기본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하는 사회 정의의 실현과 균형 있는 국민 경제의 발전을 기본으로 삼는다. 각인의 경제상 자유는 이 한계 내에서 보장된다." 이는 우리나라 현행 헌법의 관련 조항인 제119조의 다음과 같은 내용보다 경제적 사회 정의 측면에서 훨씬 급진적이라고 볼 수 있다. -2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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