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
하재영 지음 / 창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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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한국에서 개가 태어나고 자라고 버려지고 가둬지고 죽어가는 과정들이 아주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미 거대한 산업으로 자기잡은 개산업이 합법과 불법의 틀을 넘나들며 개들을 학대하는 현실이 끔찍하다. 

그런 개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동물권에 대한 문제로 인식이 확장되어야 함을 아주 설득력 있게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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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 내 삶을 바꾼 아웃사이더 아트
이소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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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을 때나 죽은 후에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화가들을 애써 찾아내 불러내고 있다. 

그들이 주목받지 못한 것은 이런저런 시대적 이유가 있었지만 그들의 예술은 독창적 힘을 갖고 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불러내 새롭게 조명하는 노력이 너무 정성스러워서 읽는 내내 기분이 편안하고 좋았다. 

단지 그들의 삶이 너무 파편적이고 작품들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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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 수업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토마스 산체스 그림,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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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회사의 임원이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스님이 되고, 오랜 수행을 하다가 환속해서 고향으로 돌아오고, 새로운 삶에 적응해가다가 불치병을 앓으며 서서히 삶을 마무리 해간 한 사람의 이야기다. 

그의 행적은 극적이었지만 내면의 평온함을 찾아 오롯이 정진했던 그 삶은 편안하기 그지없었고, 그 삶을 마무리하는 과정 역시 힘들기는 했지만 편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우리의 삶도 그렇게 편안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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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지는 책
워리 라인스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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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그림책 같은 아주 단순하고 간결한 그림책이다. 

살짝 유치한 듯한 그림과 내용들인데 그속에 내면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그림 하나하나를 보면서 나의 감정과 비교한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감정이 일치하게 된다. 

그렇게 그림을 따라가다보면 정말로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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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느끼한 산문집 - 밤과 개와 술과 키스를 씀
강이슬 지음 / 웨일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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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송국에서 작가로 일하는데 사는 곳은 옥탑방인 30대 직장인의 사아가는 얘기다. 

화려한 속에서 구질구질한 삶을 살아가는 얘기가 사실적으로 이어지는데 

자기연민과 세상에 대한 원망과 삶에 대한 따스함과 젊은 폐기가 절절하게 어우러져서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쓸쓸하게도 안쓰럽게도 유쾌하게도 화이팅하게도 만든다. 

세상이 만만치 않지만 기죽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힘을 만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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