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듣는다 - 한 에이즈인권활동가의 삶과 노래
윤 가브리엘 지음 / 사람생각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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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때문에 자신의 비밀을 숨기면서 세상을 살아야 한다. 그중에서도 에이즈 걸린 게이라면 그 편견과 차별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 현실 앞에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낸 윤 가브리엘의 목소리는 강하지도 슬프지도 않다. 차분하게 자신의 삶을 얘기한다. 이 천박한 세상에서 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지만, 그 삶을 쓰러지지 않고 살아왔기에 가슴이 벅차다. 감동과 힘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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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육 2011.3.4 - 창간호
교육공동체벗 편집부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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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운동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 모여서 만든 교육운동잡지입니다. 이론이나 전문적 내용을 중심으로 하지 않고, 교육을 둘러싼 여러 현장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져서 교사나 교육운동가가 아니더라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학교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우리 사회를 풍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깊고 넓은 시선이 좋습니다. 발로 뛰면서 쓴 글이 많지 않은 아쉬움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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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4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지음, 우석균 옮김 / 민음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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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시인을 위해 편지를 배달하는 시골의 우편배달부는 어리고 무식하고 게으르다. 하지만 시인을 동경하고, 가슴에 열정을 갖고 있고, 따뜻한 마음이 있다. 민중 속에 살아 있는 네루다의 모습이 이런 모습일 것이다. 네루다의 이름은 역사 속에 남았지만, 우편배달부의 이름은 사라졌다. 하지만 그런 우편배달부가 더 따뜻하게 다가온다. 네루다의 시를 읽듯이 순식간에 읽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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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밖 아이들 책으로 만나다 - 스물여덟 명의 아이들과 함께 쓴 희망교육에세이
고정원 지음 / 리더스가이드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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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가족과 사회에서 다양한 아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문제아가 된다. 그들과 만나서 책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선생님아닌 선생님의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이런류의 책에서 흔히 보이는 감정의 과잉이나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애정이 필요한 이들에게 그저 친구가 되어주는 것뿐이다. 사람을 사랑으로 대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가슴 속에 조용히 들어와 눈물을 흘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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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레지스탕스 - 저항하는 인간, 법체계를 전복하다 레지스탕스 총서 1
박경신 외 지음 / 해피스토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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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법적 대응을 했던 담당 변호사들이 기록을 정리했다. 사회에 미친 파장이 컸던 사안들을 중심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판결을 받았으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정리하고 있다. 법률적 내용이라 어렵지 않게 쓰려고 한 노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 갖혀 있는 갑갑함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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