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태도 - 15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삶의 의미
박지현 지음 / 메이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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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런저런 경험들을 쌓아갔다. 

그렇게 켜켜이 쌓인 얘기들을 따뜻한 온기로 풀어놓고 있다. 

땀과 눈물과 거친 호흡이 함께 전해지는 온기여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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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 가족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의 특별한 삶
양영희 지음, 인예니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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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전쟁을 피해 제주도로 왔다가, 4.3항쟁 때 다시 일본으로 도망가고, 그곳에서 조총련 활동을 열정적으로 벌이고, 그 와중에 세 아들을 북으로 보낸 채 살아야와야 했던 부모님에게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북을 추종하는 부모님과 싸우면서도 자신을 들여다보기 위해 카메라를 놓지않았고, 그렇게 만든 영화가 상영된 이후 북에 있는 오빠들과도 연락을 하지 못하게 됐다. 

그 과정들을 담담하게 풀어내면서 역사와 이념과 가족과 세대 등에 대해 아주 폭넓게 성찰한다. 

그 성찰이 너무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워 마음속에 얇지만 깊은 상처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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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민 투 드라이브 - 스스로 결정하기로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성장 에세이
마날 알샤리프 지음, 김희숙 옮김 / 혜윰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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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산유국이지만 세계 최악의 인권후진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으로 살아왔던 삶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남성 없이는 어떠한 일도 혼자서 할 수 없는 나라에서 악착같이 노력해서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여성이 운전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어야 했던 이야기는 우리의 상식을 넘어선다. 

상상 이상의 일들이 아무렇지않게 벌어지는 그 나라에서 작은 몸부림은 목숨을 걸어야 했고, 그 몸부림은 철옹성같은 그 사회에 변화를 만들어냈다. 

믿기 힘든 그 얘기를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힘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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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 프랑스인 눈으로 ‘요즘 프랑스’ 읽기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오헬리엉 루베르.윤여진 지음 / 틈새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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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나고 자라며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얘기하는 프랑스는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프랑스와 많이 달랐다. 복지국가이고 관용적이고 낭만적일 것 같은 프랑스의 이미지는 실제와 어떻게 다르고 그 속살은 어떤지를 솔직하게 까발린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라는 나라를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한국이라는 나라도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었다. 다만 그 삐딱한 시선이 투덜거림으로 다아오는 지점이 많았고, 조금 장황한 감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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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는 원조 충무김밥이 있다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정용재 지음 / 남해의봄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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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대표하는 지역음식인 충무김밥에 대해 찬찬히 적어놓았다. 

충무김밥의 기원에서부터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계기, 지금의 상태와 맛의 비결까지 발품을 팔아서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역음식에 대해 애정을 갖고,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써내려간 글맛에서 충무김밥 맛이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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