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가라사대 - 청년 목수의 '건방 쩌는' 건설 현장 이야기, 2022 우수출판컨텐츠 선정작
송주홍 지음 / 시대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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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뛰어든 건설현장에서 보고 느낀 일들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속칭 노가다로 살아가는 삶이 어떠한지 a부터 z까지 쫙 풀어놓았다. 

그 힘든 노동 속에 삶은 어떻게 숨쉬고 인간의 존엄성은 어떻게 챙겨자는지까지 속살도 드러낸다. 

짠한 애정이 듬북 담긴 노가다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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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투쟁기 -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한 1500일
우춘희 지음 / 교양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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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집단인 이주노동자 중에서도 더 심각한 처지에 있는 농업종사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제도가 많이 정비되고 개선됐다고 하지만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에 허덕이면서 제대로 도움을 구할 곳도 없는 이들의 삶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단순히 그들의 삶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농업종사자들이 왜 그런 식으로 이주노동자들을 대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도 총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시스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자료나 증언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면서 기록한 글이라서 더 생생하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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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 앤 프리 - 직업의 세계 바깥에서 유영하기
박하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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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며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을 이어가기 위해 돈을 번다. 

하지만 돈에 얽메이지 않도록 노력하며 최대한 자유롭고자 고민힌다. 

자칫 낭만적으로 보일 수 있는 삶이지만 그 속살은 나름 치열하다. 

그 얘기가 재미있으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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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입니다, 고객님 - 콜센터의 인류학
김관욱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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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콜센터노동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진상고객의 갑질로 고통받는 감정노동자일뿐 아니라 디지털로 이뤄지는 악날한 노동착취에 시달리는 서비스직노동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거기서 한 발 더 들어가서 그들과 좀 더 교류했더니 그런 현실에 수동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불쌍한 여성들이 아니라 힘을 합쳐 싸우기도 하는 노동자라는 것도 알게 됐다. 

콜센터노동자의 현실에 밀착해서 생생하고 주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그 실상을 좀 더 풍부하게 알수 있다.

다만 학자 특유의 거리감과 이론에 맞춰 설명하려는 점, 그들의 좀 더 세밀하고 긴 호흡의 삶과 호흡하지 못한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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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었습니다만 - 가끔 달달하고 자주 씁쓸했던 8년 8개월의 순간들
진고로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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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이라 부러워하던 공무원 생활을 9년 가까이 하며 겪었던 일들을 정리했다. 

주민센터와 구청에서 일하면서 겪게되는 노동자로서의 어려움들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부러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질책하기도 했던 공무원생활의 고단함이 어떠한지를 알게 됐다. 

그들을 노동자로서 바라본다면 좀 더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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