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
강지나 지음 / 돌베개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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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가난해서 제대로 아이들을 돌보기는 고사하고 자신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 그들이 겪었던 청소년기의 방황과 성인이 되서 맞이한 현실의 벽들에 대해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증언한다. 10여 년의 기간 동안 그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그들의 삶을 기록했다. 늪과 같은 그 질퍽한 현실과 그런 현실을 벗어나려는 그들의 노력이 솔직하게 담겨있다. 오랜 세월 공들인 결과물이지만 그들의 숨결과 고민의 깊이가 제대로 담기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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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
김준용.이상배 지음 / 남해의봄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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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사가 달동네에 빨래방을 차렸다. 그저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6개월의 기간 동안 쌓인 이야기들이 아담한 책으로 만들어졌다. 정감이 넘치고 발랄하며 발칙하기까지하다. 그래서 읽는 재미가 넘친다. 

좀 더 많은 이야기들이 쌓였을텐데 너무 적은 것을 꺼낸 것 같아서 아쉽다. 주민들의 얘기도 좀 더 있었으면 좋겠고, 이런저런 에피소드들도 좀 더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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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창은 언제나 나의 몫이었다 -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수상작
양경인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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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항쟁 당시 남로당 지역간부로 활동했고 이후 북과 남을 오가며 상상하기 힘든 경험을 했던 여성운동가의 인터뷰다. 

4.3을 국가권력에 의해 집단학살로만 바라보지 않고 불의에 맞선 당당한 항쟁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당시 항쟁의 생생한 모습과 여성으로 겪어야 했던 고난의 기억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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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한 당신 - 오랫동안 자기답게 살아온 사람들
김종철 지음 / 사이드웨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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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모아 놓았다. 

기존 주류의 삶과는 다른 자기만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말과 행동이 함께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글쓴이의 주관은 거의 없이 진득하니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참으로 알찬 인터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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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재영씨
신재영 지음 / 에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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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만나게 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단순한 계산만 이뤄지는 짧은 만남이지만 그곳에서도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의 땀 냄새가 오롯이 느껴진다. 

맛깔스러운 글투로 사람들의 채취를 스켄 하듯이 써 내려간 이야기가 생생하면서도 재미있고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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