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보았네
올리버 색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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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에게는 수화가 가장 좋다' '청각을 상실한 사람은 시각이나 다른 감각이 발달한다'는 얘기는 거의 상식에 가까운 얘기다. 그런 얘기를 역사적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갖고 나름대로 진지하게 하고 있는 책이다. 지식인들은 쉬운 얘기를 참으로 어렵고 진지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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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이너 모놀로그 - 개정판
이브 엔슬러 지음, 류숙렬 옮김 / 북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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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입에 담기 어려운 '보지'에 대해서 공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얘기를 하고 있다. 보지의 강간과 보지의 폭력과 보지의 쾌락과 보지의 출산에 대해서 감감없이 생생하게... 여성들의 삶을 녹아내는 능력은 지적인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삶을 몸으로 느끼는데서 오는 것이라는 점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렇게 시작한 보지의 독백이 합창이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남자가 읽더라도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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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공감 10년 활동사 - 충분히 느리고 유쾌하고 까칠한
장애여성공감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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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무지막지한 차별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장애여성으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뿌리 깊은 이성애중심적 가부장성에 대한 저항과 함께 하는 힘겨운 과정이다. 그렇게 힘겨우면서도 천천히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운동의 역사를 차분하게 정리하고 있다. 정체성이 모호할 수 있는 운동을 10년이 넘도록 벌여왔던 과정은 새로운 운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그런 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조심스럽게 정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글이 어렵다. 그것이 장애여성공감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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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다양성, 두렵거나 혹은 모르거나 - 성적 다양성 Sexual Diversity 아주 특별한 상식 NN 10
바네사 베어드 지음, 김고연주 옮김 / 이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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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거부감을 갖게되는 동생애자들과 무수한 호기심만을 자극하즈는 크렌스젠더 같은 성적소수자들에 대해서 편견없이 접근하라고 안내서를 내놓았다. 사회 속에서, 역사 속에서, 종교 속에서, 과학 속에서 나타난 성적 소수자들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있다. 무식한 혐오증만큼 성적 소수자들의 역사적 흐름은 강하다. 편견 없이 바라봄다면 무서울 것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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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 새로 쓰기 - 한국여성민우회 20년 운동사
사단법인 한국여성민우회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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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민우회가 20년을 달려온 시점에서 자신들의 발자취를 차분하게 돌아봤다. 많이도 변했고, 지독히도 변하지 않았다. 그런 세상에 맞서 20년의 세월을 보냈다는 것은 박수를 보내기에 충분하다. 그 발자취를 기록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인 책이다. 그 노력에도 박수를 보낸다. 솔직하고 담백하기는 하지만, 이쁘게 보이려고 치장한 흔적이 많다. 좀 더 솔직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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