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이규현 옮김 / 민음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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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작품의 원작을 읽다보면 원작만의 힘에 압도되는 경우가 많다. 괜히 고전이 아니었던 것이다. 3권짜리 원작 삼총사 역시 기대를 갖고 보게 됐다. 처음에는 돈키호테를 모방하려다 약간 모자라는 수준인가 했더니, 나름대로의 빠른 진행과 흡입력을 잠시 보여주더니, 막장 소설로 치달려서는 완전 막장의 끝을 보여준 소설이었다. 원작 삼총사에 비하면 요즘의 막장 드라마는 장난이다. 삼총사를 읽으려면 원작이 아닌 청소년판을 강하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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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황무지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17
데이비드 알몬드 지음, 김연수 옮김 / 비룡소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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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기가 없는 나라에 살면서 황무지에 대한 소설을 읽는 것은 이국적인 어떤 것을 기대하게 한다. 황무지와 탄광촌이라는 거칠고 몰락한 배경 속에서 뭔가 신비하면서도 아련한 것들 찾아가는 소설이다. 확실하게 이국적이다. 너무 이국적이어서 호기심은 생기지만 동화는 되지 않는다. 신비한 분위기가 다른 영화나 환타지 소설에서 익숙한 분위기를 보여주면서도 틀에 박히지 않았기 때문에 낯설기도 하다. 읽히기는 하는데 남는 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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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 1
캐서린 스토켓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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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남부지방을 배경으로해서 흑인과 백인간의 인종갈등을 다룬 소설이다. 왠지 식상하기도 하고, 뜬금없기도 한 주제이다. 인물과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막 바로 얘기가 시작되는 초반에는 정신이 없다. 그런데 금방 빨려든다. 흑인 아줌마들의 수다러운 얘기를 재미있게 듣는 기분이다. 인종갈등과 여성문제라는 심각할 수 있는 주제를 가벼운 방식으로 다루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다. 그들의 삶과 영혼이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경험이 생생하게 녹아 있어서 그런지 작위적인 느낌이 거의 없다. 미국 소설들처럼 적당히 타협하면서 맹맹한 해피앤드로 끝나기라는 예상을 완전히 벋어나는 감동적인 마무리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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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장미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13
캐서린 패터슨 지음, 우달임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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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미국의 한 도시에서 일어났던 지역총파업을 사실적으로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계급적 인종적 차별에 맞서 일어난 파업은 사상자가 발생하며 장기적 이어지지만 전국적 연대 속에 감동적으로 이어져 승리를 이뤄낸다. 그 파업의 열기 속에 두 명의 10대 남녀 주인공이 겪었던 혼란과 성장을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의 파업투쟁과 10대 주인공의 시각은 서로 걷돌면서 소설의 촛점을 맟추기가 어렵다.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얘기지만 소설로서의 감동은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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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8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경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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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인과 바다'와 소설 '노인과 바다'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둘 다 힘이 느껴졌다.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다는 것과 희망도 절망도 아닌 결론은 강한 메시지를 준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기 보다는 힘 자체를 불어넣어주는 소설이다. 힘 있는 소설의 특징은 쉽고 간결하다는 것이다. 어차피 인생은 단순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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