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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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쪽의 어느 시골마을, 예전에 탄광촌으로 잘나갔지만 지금은 쇠락해서 노인들만 살아가는 마을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이발소집 아들이 귀촌을 한다. 그리고 활기없는 마을에 소소한 활기가 넘치는 일들이 자잘하게 이어진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류의 소소하고 담백한 시골마을 이야기가 유머러스하게 진행되는데, 이야기는 힘이 없고 쥐어짠듯한 글투도 많고 중간중간 오탈자도 눈에 보인다. 오쿠다 히데오 최고의 졸작이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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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 가나코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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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상습적인 폭력을 당하는 가나코를 위해 그의 친구 나오미가 제거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제거에 성공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허점투성이여서 곧 추적을 당하게 된다. 내용은 대강 이런 내용인데 두 범인의 입장에 몰입해서 시종일관 그들의 감정을 따라가게 된다. 마지막에 추격전이 이뤄지는 상황에서는 제발 잡히지 말라고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소설을 읽게 된다.

소설로서 중간중간에 헛점들이 보이고, '델마와 루이스' '태양은 가득히' 같은 고전 영화의 냄새가 강하게 풍기지만, 읽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은 역시 오쿠다 히데오답다. 결말도 마음에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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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 최고 동화는 내 친구 10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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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작은 마을의 초등학교 4학년 3반 아이들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기자기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 자극적이지 않은 일본식 된장국 맛이 제대로 나지만 어른에 의해 조율된 깔끔함이 밋밋함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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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 - 추운 겨울날 밤, 우동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눈물과 웃음의 감동 스토리
구리 료헤이.다케모도 고노스케 지음, 최영혁 옮김, 이가혜 그림 / 청조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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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천사 같은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 세 편이 소박한 우동처럼 놓여 있는 책이다. '지금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고 참으면서 착하게 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것이다'는 보수적인 이데올로기를 강하게 풍기는 내용이지만, 글을 읽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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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를 미워해 보리 어린이 2
요시모토 유키오 지음, 김리혜 옮김 / 보리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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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태어나 자라다가 어느날 일본에 가서 살게된 아이가 있었다. 가난하고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는 민족적 갈등까지 여러가지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너무도 착한 심성으로 이런 어려움들을 하나씩 이겨나간다. 너무나 착해서 천사 같은 이야기는 어른들을 깨우치게 만들지만 그 힘겨움과 깨달음이 감동으로 이어지기에는 조금 앙상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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