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노어 마르크스
스즈키 주시치 지음, 김욱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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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혁명가인 칼 마르크스의 딸로서 아버지의 혁명이론을 실천하며 살았던 에리노어 마르크스의 삶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아버지만큼 딸의 삶도 파란만창하고 비극적인 삶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하는 요소가 있다. 하지만 그 비극적 삶을 강조하기 위한 선과 악의 대비가 지나치게 분명하고, 지식인들의 권력투쟁에 지나치게 집중하면서 그의 사상과 실천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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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을 떠나다 - 길 위의 신부 문정현
김중미 지음 / 낮은산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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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민중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나타나서 온몸으로 그들과 함께 싸우고 있는 문정현 신부가 살아왔던 삶을 기록했다. 70여 년의 삶의 역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참으로 고단한 삶이었지만, 예수의 삶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단한 열정과 사랑의 기록이다. 글쓴이의 존경심이 강해서 조금은 영웅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아쉬움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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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이여, 가장 큰 소리로 웃어라 - 니키 드 생팔 전기
슈테파니 슈뢰더 지음, 조원규 옮김 / 세미콜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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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폭력으로 유지되는 가부장적 사회에 예술로 저항하고 품어갔던 니키 드 생팔이라는 생소한 작가의 삶을 알게 됐다. 참으로 유쾌하게 저항하고, 참으로 기발하게 창조하고, 참으로 열정적으로 살아갔다. 그가 사랑했던 법적 남편은 예술의 동반자였지만 마초였다는 사실이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사진이 많이 실리지 않아서 조각을 비솟한 그의 작품들을 거의 대부분 글로만 접해야 하는 것이 갑갑함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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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평전
최하림 지음 / 실천문학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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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 시대 후반기에서 해방과 전쟁, 4.19와 5.18로 이어지는 소용돌이의 시대를 살았던 김수영의 삶은 좌도 우도 아닌 중도의 삶이었다. 하지만 중도의 삶이 더 힘들었던 시대에 그는 술과 시로 그 시대를 버텼다. 그의 삶과 시세계를 조심스러우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려고 노력한 책이다.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아왔던 그의 삶이지만 술 먹고 객기부리는 시인의 치열한 삶이 불안하게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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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콜트레인 - 재즈, 인종 차별, 그리고 저항
마틴 스미스 지음, 서찬석.이병준 옮김 / 책갈피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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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에 저항한 흑인 재즈음악가의 삶을 사회주의자가 기록했다. 미국의 인종차별과 저항의 역사, 재즈의 탄생과 변화의 역사, 치열한 음악가의 역사가 3중주로 연주되지만 각각의 연주가 전혀 어우러지지 않는다. 그나마 짧은 책이라서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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