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평전
최석태 지음 / 돌베개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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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근대한국화가 중에 대표적인 화가인 이중섭의 삶을 살펴보면서 그의 그림이 말하고자 했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그의 부인과 친척, 친구, 연구자 등 다양한 이들을 통해 그의 삶과 그림을 지대로 들여다보기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미술평론가처럼 전문적 지식으로 재단하지 않고, 소설가처럼 극적인 삶을 과장하지 않고, 애호가처럼 감정에 한 환호에 치우치지 않는 차분함이 돋보이는 평전이다. 좀 더 발품을 팔았더라면 이중섭의 호흡을 세밀하게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말미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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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 빨치산 구연철 일대기
안재성 지음 / 산지니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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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제시대 사회주의자들을 기록하고 있는 안재성이 해방 후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구연철의 얘기를 기록했다. 일제시대 사회주의자들의 바로 뒷 세대인 해방 후 빨치산 세대들의 얘기는 이미 많은 기록들로 나와 있지만, 좀 더 다양하게 기록될 필요가 있다. 그들이 왜 총을 들고 산으로 갔는지, 그 이후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인생의 막바지에서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등을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가릴 건 가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만 해버렸다. 삶이 온전히 드러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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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 원폭 2세 환우 김형률 평전
전진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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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생인 김형률에게 일제시대와 일본의 패전과 해방은 자신의 역사가 아니었다. 하지만 원자폭탄으 가공할 위력은 그 부모님의 역사를 그 자식들의 역사로까지 만들어버렸다. 원폭피해 2세 환우로서 김형률의 너무나 짧은 삶과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더욱 짧은 활동은 많은 안타까움을 안겨준다. 그래서 그 짧은 삶과 활동을 기록하는 것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역사의 현재를 다른이들이 계속 이어가야할 과제로 다가온다. 한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지도 않고, 감정이 과잉되지도 않으면서 개인과 사회와 역사의 흐름을 잘 정리한 평전이다. 김형률 개인의 숨결이 더 느껴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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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컴 X vs. 마틴 루터 킹 - 다르지만 같은 길 1
제임스 H. 콘 지음, 정철수 옮김 / 갑인공방(갑인미디어)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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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중산층출신의 흑인운동가 마틴 루터 킹과 미국 북부 빈민가출신의 흔인운동가 말컴 엑스는 1960년대 미국 흑인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인종탄압이 극심했던 남부에서 흑인의 지위 향상을 통해 흑인과 백인이 평등한 삶을 주장했던 마틴 루터 킹은 중상층 개혁운동의 한계를 실감하면서 좀 더 좌익화 하는 가운데 암살당한다. 상대적으로 인종탄압이 덜했던 북부에서 흑인의 빈곤과 이슬람인의 종교적 차별 속에서 흑인 이슬람 공동체를 추구했던 말콤 엑스는 자신이 추구하던 공동체의 부조리에 의해 암살당한다. 같은 시대에 다른 길을 걸었던 두 흑인운동가의 삶을 다큐멘터리처럼 차분하고 진지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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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으로 살고 싶다 - 영원한 신여성 나혜석 이상의 도서관 22
이상경 지음 / 한길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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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세상의 주목을 받은 스켄들의 주인공, 봉건적 가부장제에 과감히 도전한 여성해방가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나혜석의 삶을 세밀하게 추적해서 정리했다. 글쓴이가 다양한 자료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자료에 충실하게 삶을 재구성했다. 참 치열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부잣집에서 자란 엘리트 부르조아의 삶과 사상에 동의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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