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의 노래
백성민 지음 / 세미콜론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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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만화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만화가로 알려진 사람이라고 하니... 달마도를 보는듯한 힘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활력이 느껴진다. 몇 번의 붓놀림으로 완성된 그림이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뛰어넘는다. 대단하다. 그런데 10여 분만에 뚝딱 읽어버리는 책은 좀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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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친구
앙꼬 지음 / 창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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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일진으로 불리는 놀던 여고생들의 삶을 생생하게 글니 만화책이다.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시달리면서 일탈의 삶을 살아가던 그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은 힘드기만 하다. 문제아로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교육적이지도 않게, 감상적이지도 않게, 그렇다고 합리화하지도 않으면서 얘기하고 있다. 생생하면서도 절제된 그림과 대사들이 공들여 그렸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오래간만에 울림을 주는 만화책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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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선물
김소연 옮김, 다니구치 지로 그림, 우쓰미 류이치로 글 / 샘터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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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가의 단편소설 8편을 만화로 그려냈다. 깔끔한 그림, 절제된 대사, 잔잔한 감정표현, 작위적이지 않은 얘기 등이 어울어져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살아가면서 느끼게되는 여러가지 사람들의 마음을 잘 드러내보여준 작품들이다. 만화가 문학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림과 얘기가 너무 정갈해서 현실의 얘기라기보다는 정제된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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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 - 미스테리 심리 썰렁물 강풀 미스터리 심리썰렁물 5
강풀 글.그림 / 문학세계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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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지만 서로 단절된 채 외롭게 살아가는 아파트에서의 삶을 미스터리물로 그렸다. 초반부터 이야기에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넘쳐서 순식간에 읽게 만든다.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려는 따뜻한 마음도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영화를 보는듯한 화면 구성도 재미있다. 정말 손색이 없기는 하지만, 삶의 깊이를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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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 금지구역 - 2012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해바라기상 수상
프란시스코 산체스 지음, 나타차 부스토스 그림, 김희진 옮김 / 현암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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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소련에서 일어났던 체르노빌 원자려 폭파사건이 가져온 엄청난 재앙을 기억하고, 세계 곳곳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라는 재앙의 근원지들에 대한 위험을 환기시키고 있다. 대사를 극도로 절제한 가운데 황폐하게변해버린 체르노빌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재앙과 그에 따른 고통마저도 지니차게 생략되어 그려지고 있고, 그림들이 거칠어서 감정이입이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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