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크레이그 톰슨 지음, 박여영 옮김 / 미메시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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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쪽 가까이 되는 부담스러운 분량이지만 뭔가 메시지가 있을 것 같아서 읽기 시작했다. 간결한 대사들이 거친 그림들을 참을만하게 하고, 약간은 설교조의 나레이션은 살아 움직이는 감정묘사로 참고 넘어갈 수 있다. 그렇게 방대한 분량을 다 읽고나면 허탈하다. 미국에서 살며 기독교 신앙에 영향을 받은 사람이라면 작가의 메시지가 깊이 있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허탈하다 못해 짜증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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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 몬스터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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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시종일관 뭔가 심오한 것이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갖게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조금은 어지러운 그림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 구조였지만, '과연 무슨 얘기를 하려는 것일까?'라는 기대 속에 끝까지 따라가 봤더니... 별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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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파크
홍인혜 지음 / 애니북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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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직장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 20대 후반의 여성 직장인의 생활을 그린 카툰이다. 힘을 빼고 가볍게 풀어놓은 얘기들이 상큼한 기운을 전해준다. 삶이 여유가 있어서 그런건지, 카툰이라는 것의 특성이라서 그런건지 가벼운 것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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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봄 핵없는 세상을 위한 탈핵 만화
엠마뉘엘 르파주 지음,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길찾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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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전폭발사고가 일어나서 20년이 지난 2008년 프랑스의 예술가들이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죽음의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 방식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선입견을 최대한 없애면서 그들의 삶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려는 노력 속에서 애정을 느낀다. 상황에 맞게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때로는 수채화처럼, 때로는 사진처럼, 때로는 스케치처럼, 때로는 흑백판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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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스타 - 이희재 단편집
이희재 지음 / 글논그림밭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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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격렬하게 요동치던 80년대 시사만화나 운동권만화와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의 낮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본 이희재의 단편만화들을 모았다. 화려하거나 격렬하지는 않지만 진지하게 삶과 사회를 바라보는 만화의 깊이를 느껴볼 수 있다. 남성중심적이고 작위적인 이야기들이 시대적 한계이자 작가의 한계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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