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감성적인 자기개발서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 이왕이면 뼈 있는 아무 말을 나눠야 한다
신영준.고영성 지음 / 로크미디어 / 2018년 9월

책소개 글에서는 '성장 에세이'라고 했재만 이 책은 '자기개발서'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자기관리 잘 하고, 주변을 잘 돌아보고, 등등

기존 자기개발서와 다른 점이라면 글이 조금 부드럽고 감성적이디는 점이다.

비슷한 얘기가 계속 반복되고 있어서 후반부에 가면 지겹지만

내 삶을 돌아보는 의도로 읽기에는 그런대로 괜찮다.

하지만 따라하기에는 좀...

정말로 조근조근 얘기해주는 이야기

조근조근 제주신화 1 - 천지왕부터 설문대할망까지 우리 신화로 배우는 문화 창조 이야기 ㅣ 조근조근 제주신화 1
여연 지음 / 지노 / 2018년 10월

제주신화 중에서 창조신화라할 수 있는 여섯개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아이들이 알기쉽게 속삭이듯 얘기해주는 것처럼 귀에 쏙쏙 들어온다.

제주신화가 갖고 있는 역동성과 여성의 활력도 제대로 느껴진다.

다만 이야기가 조금 나열되는듯한고 너무 다이제스트처럼 다가온다.

IT과학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설명

4차 산업혁명을 이끌 IT 과학이야기 - 인공지능, 로봇공학,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ㅣ 누구나 읽을 수 있는 IT 과학이야기 2
이재영 지음 / 로드북 / 2017년 7월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카와 같은 대표적인 IT과학분야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중적 관심이 높은만큼 아주 쉽게 설명하면서도 공학적 이론까지 두루두루 살펴보고 있다.

가까운 미래를 이끌어갈 IT기술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위해서는 아주 알찬 책이다.

하지만 기술낙관론에 근거해서 있어서 사회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지점은 많다.

화성탐사 어디까지 왔나

화성 탐사 - 붉은 행성의 비밀을 찾아서 ㅣ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9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이동훈 옮김 / 한림출판사 / 2018년 4월

과거부터 외계생명체의 존재가능성이 놓은 행성으로 알려진 화성

그 행성에 대한 탐사의 역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리해놓았다.

망원경으로 관찰하던 시대에서 화성 식민지건설까지 꽤 장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화성탐사와 관련한 지식들을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볼수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무수히 등장하는 전문용어들이 별다른 설명없이 들어야 하고

일반인이 이해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늘어놓는 다야한 정보들을 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화성탐사 프로젝트가 갖는 정치적 윤리적 문제들은 뒤로 살짝 미뤄놓는다.

넘쳐나는 의학정보에 대한 우려

반딧불 의원 - 오늘도 괜찮지 않은 당신을 위한
오승원 지음 / 생각의힘 / 2018년 7월

비만, 당뇨, 불면증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들에 대해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소설의 방식으로 쓰여있어서 환자의 입장에서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돼 있다.

여러 의학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고

병원과 의사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을 없애려는 의도로 정리된 책이다.

그러다보니 결론은 동네병원을 믿고 의사와의 상당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으면 큰 문제는 없다는 식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마음은 편해지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그게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