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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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무조건적으로 터부시해왔던 마약에 대해서 까놓고 얘기하는 책이다.

마약의 역사, 종류, 관리 및 처벌방식, 대응방안까지 종횡무진한다.

단순히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마약 자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기를 건드리는 것에 재미를 붙였는지 비속어가 난무하는 시원시원한 글도 나름 재미가 있다.

그런데 결론은 마약은 완전히 막을 수 없으니 일정수준에서 합법화해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인데

일견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주장이지만 그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해 현실의 문제점은 많이 치워버렸다.

가볍고 직설적인 글쓰기가 읽는 재미를 안겨주기는 하지만 오해의 소지가 많은 인용이나 표현들도 곳곳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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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1
이라하 지음, 하지현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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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가 자신의 경험을 그림으로 그렸다.

그곳에 입원해 있는 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치료를 받는지에 대한 얘기다.

그들을 선입견없이 바라볼 수 있도록 나름 생생하게 묘사했다.

환자들의 비밀보장을 위해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얘기하다보니 얘기들이 간단하게 처리됐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들만을 얘기하다보니 그들의 삶과 관계들에 대한 고찰도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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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놀러 갑니다, 다른 행성으로 - 호기심 많은 행성 여행자를 위한 우주과학 상식
올리비아 코스키.야나 그르세비치 지음, 김소정 옮김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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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 있는 행성들로 여행을 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이 책은 그런 여행이 가능하다면 실제로 준비해야할 것들에 대한 얘기한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하면 아주 재미있고 환상적인 여행이 된다.

 

태양계 행성들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들을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게 전하고 있다.

정말로 행성들로 여행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기는 하는데

시각적인 정보들이 빈약해서 뒤로 갈수록 조금 지루해진다.

대부분이 암흑과 텅빈 공간으로 채워진 우주에 대한 철학적 성찰도 더해졌다면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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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사이언스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서가명강 시리즈 2
홍성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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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기계적일 것 같은 과학을 대중문화의 틀을 통해서 들여다보고 있다.

인문학적으로 과학을 어떻게 대하고 활용하며 미래를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얘기다.

인공지능에서부터 천체물리학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다.

쉬운 이야기 속에서도 과학과 우리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미리 정해진 결론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열린 결론으로 마무리되는 것도 좋았다.

강연을 정리한 글이라서 약간 글이 넘치는데 조금만 더 군살을 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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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인공지능 -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
스테퍼니 맥퍼슨 지음, 이가영 옮김 / 다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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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 발명에서부터 인공지능의 개발까지의 역사를 대강 살펴보고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불안을 얘기한다.

아주 쉽게 설명한 것은 장점이지만

설명이 너무 간략해서 인공지능이 뭔지를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과학의 입장에서 은근히 환상만 심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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