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는 책방 - 동네서점 북바이북 이야기
김진양 지음 / 나무나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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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상암동의 골목길에 자그ㅏ한 동네책방을 열었다.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해서 만든 아이템은 '술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방'이다. 나름대로 독특한 아이디어를 밀어붙여 책방이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경쾌하게 적어놓았다.

상큼하고 담백한 로맨스 영화 한 편을 보는듯한 느김의 책이지만, 살의 고민과 무게가 빠진 창업기일뿐이라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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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뱅이 언덕 - 권정생 산문집
권정생 지음 / 창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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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난과 전쟁, 질병과 외로움을 평생의 짐으로 안고 살아갔던 권정생이 자신의 삶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삶에 대한 얘기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참으로 힘겨운 삶의 한가운데서도 아동문학을 하며 착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그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는 글들이다. 탁한 연못에서 피는 연꽃과 같은 글들이지만 조금 장황한 느낌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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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고수리 지음 / 첫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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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태어나 전라도에서 학교를 다니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한 여성작가의 세상살이 이야기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삶의 여정이었지만 참으로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다. 그 흔적들을 하나씩 들춰내면서 온기를 붙어넣는데 읽는 이까지 더불어 따뜻해진다. 따뜻한 자기연민이 타인에 대한 연민으로까지 이어지기는 하지만, 자기연민에 무게중심이 있어서 세상으로 퍼지지 못하고 자기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글씨가 작아서 읽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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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이오덕.권정생 지음 / 양철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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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을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아동문학의 길을 만들어간 이오덕과 권정생의 편지들이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문학에 대해 얘기하고, 일을 논의하고, 사념을 털어놓았다. 사적인 편지인만큼 담백하고 담담한데 그 속에 올곧음과 애정이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30여 년의 편지글을 읽는 것만으로 그 삶의 내공이 스며드는듯 하지만, 행간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편지글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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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진료소
도쿠나가 스스무 지음, 한유희 옮김 / 김영사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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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제목과 달리 말기암 환자를 비롯해서 죽음을 앞둔 여러 환자들을 진료하는 어느 의사의 진료기록들이다. 무겁거나 심각할 것 같다는 선입견을 우습게 날려버리며 제목처럼 밝고 화사한 내용들로 꽉 채워져 있다.

"얼마나 살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환자에게 "글쎄, 그리 오래 살 수 있을거 같지는 않은데요"라면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는 의사라니... 그런 대화가 가능한 것은 환자와 의사간의 굳은 신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깔려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기는 하지만, 일본의 옛시 형식인 하이쿠처럼 짧은 문장 속에서 행간의 의미를 느끼며 읽어야 하기에 한국인의 정서에 바로 와닿기가 좀 어려운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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