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죽어감 - 죽어가는 사람이 의사, 간호사, 성직자 그리고 가족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지음, 이진 옮김 / 청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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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으로 죽어가는 말기환자들을의 인터뷰를 통해 죽음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그들의 얘기를 통해

병원이라는 곳이 얼마나 비인격적이며

ㅢ료인들이 환자들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그러면서 당사자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들이 설명되고

그에 따라 주변인들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가 얘기된다.

 

꽤 진지하고 깊이있는 내용임에는 분명하지만

역시나 환자들을 대상화해서 관찰하는 식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그래서 내 일로 쉽게 다가오지 않고

읽기도 조금 더디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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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일생 - 45억년, 시간으로 보는 지구의 역사
최덕근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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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년 전에 탄생한 것으로 보이는 지구의 역사를 정리했다.

태양이 탄생하고, 지구와 달이 만들어지고, 바다와 대륙이 생기고, 생명체가 생기고, 동물이 생기고, 인류가 생겨서 현재에 이르는 과정이 쭉 설명돼 있다.

전문용어들이 무지하게 많아서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그 흐름을 가만히 쫓아가보니 지구라는 별이 참으로 드라마틱하다.

 

45억년 역사에서 1만7천년 전에 출현한 인간은 참으로 찰라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인간이라는 종은 멸종할 것이고 지구라는 별도 소멸해갈 것임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종교서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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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 - 뇌공학의 현재와 미래
임창환 지음 / Mid(엠아이디)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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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를 분석하고 창조하기 위한 뇌공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의 영역을 도전하는 과학자의 얘기지만 단순한 상상력수준이 아니다.

생각 외로 뇌공학의 발전 속도는 무섭고, 그 활용범위도 넓다.

그 가능성의 지평을 넓혀주는 책인 건 분명한데

기술의 발전과 함께 동반하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는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

그 점이 핵심일텐데 과학자의 눈에는 귀찮은 가시로 보이나보다.

나름 쉽게 설명한다고는 했지만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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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는 책방 - 동네서점 북바이북 이야기
김진양 지음 / 나무나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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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상암동의 골목길에 자그ㅏ한 동네책방을 열었다.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해서 만든 아이템은 '술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방'이다. 나름대로 독특한 아이디어를 밀어붙여 책방이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경쾌하게 적어놓았다.

상큼하고 담백한 로맨스 영화 한 편을 보는듯한 느김의 책이지만, 살의 고민과 무게가 빠진 창업기일뿐이라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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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뱅이 언덕 - 권정생 산문집
권정생 지음 / 창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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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난과 전쟁, 질병과 외로움을 평생의 짐으로 안고 살아갔던 권정생이 자신의 삶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삶에 대한 얘기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참으로 힘겨운 삶의 한가운데서도 아동문학을 하며 착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그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는 글들이다. 탁한 연못에서 피는 연꽃과 같은 글들이지만 조금 장황한 느낌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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