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 마을이 미술이다 - 한국의 공공미술과 미술마을 공공미술 산책 1
임성훈 외 지음,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 엮음 / 소동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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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전국에서 벌어진 공공미술사업 중에 모범적인 사례들을 모아서 홍보하고 있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나름 다양한 시각에서 그 성과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비슷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점은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정작 주민들의 목소리를 찾아보기 어렵다. 전문가들이 관과의 협조 속에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외부에서 이식되는 공공미술의 모습만들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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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말하다 - 우리 미술이 발견한 58개의 표정
박영택 지음 / 마음산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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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만가지 심리를 표현할 수 있는 얼굴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모아놓았다. 다양한 얼굴만큼 작품도 다양하고, 심오한 표정만큼 작품도 심오하다. 그런 작품들에 대해 기획자가 설명해주겠다며 나섰는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자기 경험도 적당히 풀어놓고, 최신 미술의 경향에 대해서도 적당히 설명하고, 주관적 감상도 적당히 섞어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얘기해주고 있다. 아주 쉬운 설명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들어줄만한데,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면서 설명을 듣다보니 은근히 설명히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귀찮아지기까지 한다. 중간에 그만해달라고 하기도 뭐해서 끊까지 그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회를 다 둘러보고 나서면 피로감이 몰려온다. 차라리 설명없이 그림만 봤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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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레핀 - 천 개의 얼굴 천 개의 영혼
일리야 레핀,I. A. 브로드스키 지음, 이현숙 옮김 / 써네스트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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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가장 역동적이었던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러시아의 시대상을 그림으로 탁월하게 표현했던 일리야 레핀의 그림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시대의 정신을 어떤 한 수간에 집약해서 보여주는 뛰어난 구성 능력과 표정 하나 하나가 살아 있는 등징인물들의 묘사 능력까지 대단한 화가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의 그림을 풍부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인데, 그게 전부라는 게 최대의 단점이다. 그의 삶과 그림의 흐름, 그의 그림에 대한 평가, 그 자신의 예술관까지 3부에 걸쳐서 나름 다양하게 구성을 하기는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여기저기서 단순한 글들만 모아놓았을 뿐이다. 그 당시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든 말든, 그의 사상의 괘적을 알고 있는 말든, 그의 삶과 그림이 당시 시대와 어떤 연관을 가졌는지는 상상에 맞겨둔채 너무 성의없이 책을 만들어버려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 말고는 남는게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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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 패턴
보위 스타일 지음, 안진이 옮김 / 미메시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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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나 벽지 등에 들어가는 무늬작품들을 모아놓았다. 전세계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120명의 작가 작품들을 정성스럽게 모아서 깔끔한 편집과 함께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 작품들을 모아놓은 정성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걸 이렇게 두꺼운 책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대단하다. 귀엽고 예쁜 작품들이 쭉 펼쳐져 있는데, 귀엽고 예쁘게 보이려고만 하는 기교만 넘쳐나는 작품들이 많다. 중간 중간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작품들이 없지는 않지만, 철학과 예술이 결합해서 황홀하다고 느껴지는 작품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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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기억
김녕만 지음 / 사진예술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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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사진작가가 자신이 오랜 세월 찍어왔던 사진들을 추려서 내놓았다.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의 사진들이 몇 개의 주제로 모아져 있다. 70년대의 잊혀져가는 기억들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고, 80년대의 격렬했던 사건들도 다시 보여진다. 사진기자답게 역사를 기록하려는 의지가 잘 드러난 사진첩이다. 그런데 기록의 의미는 있지만, 작품으로서의 의미는 좀... 비슷한 시대를 사진으로 기록했던 사진작가들 중에 최민식의 작품과 비교해도 그 차이는 분명해진다. 기록의 수단으로서의 사진과 사상을 발현하는 작품으로서의 사진의 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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