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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의 탄생 - 여순사건과 반공 국가의 형성 선인 현대사총서 27
김득중 지음 /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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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제주에서 봉기가 일어났고, 이를 진압하러가던 군인들이 반기를 들고 여수 순천 일대를 점령했다. 그렇게 시작된 여순항쟁은 빨치산투쟁으로 이어졌고, 막 들어선 이승만 정권은 빨갱이 소탕을 내걸고 반공국가 건설로 내달렸다. 여순항쟁의 시작과 의미, 이승만 정권의 탄압과 반공국가의 성립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아주 공들여 정리했다. 한 지역의 사건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당시의 전국적 상황에서 바라보면서 의미를 정리한 것이 돋보인다. 공들이기는 했지만, 세밀하지는 못한 점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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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검증 우리역사 - 일상의 공간에서 건져올린 뜻밖의 한국사
김태웅 외 지음 / 서해문집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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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역사학자들이 모여서 우리 역사에서 기억되어야 할 곳들을 찾아서 정리했다. 건국, 전쟁, 투쟁의 현장들을 찾아서 모았다. 그리고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 등을 곁들였고 사건에 대한 정리도 개괄적으로 잘 돼 있다. 하지만 기존에 나와 있는 자료들을 단순히 모아서 정리한 느낌 이상은 없다. 현장검증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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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그 변혁을 꿈꾼 사람들
신정일 지음 / 이학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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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학자인 신정일이 견훤, 묘청, 만적, 정도전, 정여립, 정약용, 김개남 등 한국 역사 속에서 변혁을 실천했던 인물들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정통 역사 속에서 반란자들도 처단됐던 이들의 삶과 사상을 민중의 눈으로 다시 해석하고, 사료 속에 화석처럼 남아 있던 것에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직접 발로 돌아다니면서 노력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역사 에세이에 가까운 책이어서 쉽게 읽을 수 있고, 인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기는 하지만, 역사적 깊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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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 하워드 진의 자전적 역사 에세이
하워드 진 지음, 유강은 옮김 / 이후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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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학자 하워드 진이 자신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국사회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70~80년대 흑인운동, 반전운동, 노동운동 등 미국의 주요한 운동들이 어떻게 번져갔고, 지배계급에 맞선 피지배계급의 투쟁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역사학자의 눈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에세이다 보니 글들이 쉽고, 하워드 진의 적극적이고 낙천적인 기질이 보이기는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쉽게 진보의 전망을 찾기 어려운 점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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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의 민중반란 - 동학과 갑오농민전쟁 그리고 조선 민중의 내셔널리즘
조경달 지음, 박맹수 옮김 / 역사비평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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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선근대사를 전공한 재일학자 조경달 교수가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에 대해 독특한 시각에서 접근한 책을 내놓았습니다. 갑오농민전쟁이 동학 내 이단세력의 형성과 확장 속에서 활성화됐다는 점과 혁명 지도자들이 지향점이 달랐다는 점에 대한 해석 등이 기존 책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접근하거나 사료에 충실하기 보다는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려는 노력이 읽는 재미를 주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독특한 주장을 강조하다보니 동의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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