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자의 국가, 민중의 나라 - 한국 근현대사 100년의 재조명
서중석 지음 / 돌베개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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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서중석 교수가 일재시대부터 시작해서 박정희 정권의 몰락까지 이어지는 근현대사를 국가체계와 제도차원에서 분석했다. 처음부터 하나의 책으로 만들 생각의 글들이 아니라 여기저기 발표된 글들을 모아놓은 것이어서 체계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역사학자답게 역사를 바라보는 내공을 느낄 수는 있다. 그런데, 종도좌파의 시각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욕심이 너무 앞서서 학자답지 않게 주관적 주장이 너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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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 시대를 위로한 길거리 고수들 이야기
안대회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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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특별히 신선하거나 깊이가 느껴지는 책들은 거의 없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대중 속에 유명했던 예능인이나 비천한 신분의 유명인에 대한 얘기를 정리해 놓았다. 대중적인 글쓰기를 하려는 노력이 돋보여서 읽는 재미는 솔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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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과 소녀의 일기 - 역사의 봄을 되살려 낸 민주주의 이야기
이재영 지음 / 해피스토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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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한 참가자가 당시 일기와 자료들을 다시 정리했다. 지금은 할머니가 됐지만 혁명 당시의 가슴 뛰는 생생한 기록은 아직도 팔팔하게 살아있다. 목숨을 걸고 혁명에 참가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뛰어난 기록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다시 정리한다는 것은 윤색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또 출판사가 불량을 늘리려고 무리한 시도들을 한 것이 많이 좀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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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 1 이산의 책 32
모리스 마이스너 지음, 김수영 옮김 / 이산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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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국가들이 우르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살아남아서 미국에 당당하게 맞서고 있는 중국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중화인민공화국이 혁명을 통해 들어서고, 그 이후 여러가지 거대한 사회적 실험을 거치면서 현재의 중국으로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힘있게 정리했다.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해서 혁명의 성공과 실험과 위기와 변질에 대해서 애정어리면서도 비판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역사를 돌아본다는 것이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위한 상상력을 갖기위한 것이라면,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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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역사다 - 전선기자 정문태가 기록한 아시아 현대사
정문태 지음 / 아시아네트워크(asia network)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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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전선기자라 말하는 정문태 기자가 90녀대 중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취재하고 인터뷰했던 글들을 모았다. 발로 뛰어서 쓴 글인만큼 땀냄새가 물씬했고, 어정쩡한 객관자를 거부한만큼 하고 싶은 말 직설적으로 다 했고, 대통령궁이든 게릴라 인신처든 가리지않고 다녔던만큼 자부심이 붙어 있다. 잘 몰랐던 이들 나라들의 현대사를 맞보는 것도 즐겁고, 다양한 이들의 다양한 모양새를 지쳐보는 것도 재미있고, 역사의 출렁이면서 끈질긴 흐름을 지켜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너무 기자스러운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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