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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외인종 잔혹사 -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주원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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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규라는 신인작가의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입니다. 퇴직군인, 비정규직 여사원, 백수, 노숙자가 우연치 않게 양의 무리들이 일으킨 혁명 게임에 말려듭니다. 그 속에서 열외인종들의 해방을 위한 혁명은 서바이벌 게임과 함께 진행됩니다. 재치 있고 통쾌한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매력이 충분한 소설입니다. 하지만 영화관을 나오면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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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 우짖는 새 창비신서 47
현기영 / 창비 / 198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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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전국에서 민중들의 항쟁이 끊이지 않을 때 바다 건거 변방인 제주에서도 격렬한 민중항쟁이 있었습니다. 방성칠란과 이재수란으로 불린 3년에 걸친 제주 민중의 항쟁은 전도민의 투쟁으로 발전해서 섬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소설가 현기영은 죽음을 전제로 항쟁의 지도자가 돼야했던 장두정신을 제주 민중항쟁의 특징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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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훔치다 삶의 시선 30
김수열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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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끝 제주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 김수열이 있습니다. 4.3의 절규를 얘기하면서도 아이들 속에서 희망을 노래합니다. 나이 오십을 넘기면서 그 동안의 삶을 조심스럽게 돌아봅니다. 이런 저런 조심스러움 속에 지하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들어서다가 천장 들보에 정수리를 박치는 순간 “그래 나, 크다”라고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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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 제12회 '천상병 시상' 수상작 창비시선 310
송경동 지음 / 창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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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서, 기륭전자 앞에서, 광화문에서, 용산에서, 투쟁하는 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느 곳에서나 달려가는 시인이 송경동입니다. 몸이 먼저 달려가서 뜨거워진 가슴으로 시를 씁니다. 그렇게 쓴 시들에는 심장 박동소리가 들립니다. 때로는 뜨겁게 뛰기도 하고, 때로는 차분하게 뛰기도 합니다. 그런 시들을 읽고 있으면 내 심장도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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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톱 이야기 범우문고 37
김정한 지음 / 범우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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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민중문학의 대표적 작가 중의 하나인 김정한의 대표적 단편 3편을 담고 있는 문고판입니다. 60년대 가진 자들에 의해 버림받고 짖밟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단편 속에서 처절하고 힘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별다른 희망이 보이지 않는 속에서 몸부림치지만 희망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그들의 삶이 비관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작가의 열정이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철저하게 현실 속에서 살아나오는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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