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병 - 인생은 내 맘대로 안 됐지만 투병은 내 맘대로
윤지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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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4기 판정을 받은 후 힘겨운 함암치료 과정을 풀어놓은 책이다.

두 돌이 지난 어린아이의 엄마가 그 힘겨운 과정을 버텨나가는 얘기가 덤덤하게 그려져있다.

덤덤하게 그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생생하게 살아있어서 더 애잔해진다.

그렇게 조금씩 희망을 쌓아가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읽어갔는데 결론은 헤피앤딩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 애잔해지지만 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그 노력이 더 힘을 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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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독보적 유튜버 박막례와 천재 PD 손녀 김유라의 말도 안 되게 뒤집힌 신나는 인생!
박막례.김유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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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 복도없이 살아오던 할머니가 칠십을 넘겨서 갑자기 스타가 됐다.

유투버스타로 떠오른 박막례와 그의 손녀 김유라의 유트브성공담이다.

유트브를 보는듯 찰진 입말과 간결한 대사, 요소요소 들어간 사진들이 재미있었다.

이렇게도 인생이 역전될수 있구나 하며 가볍게 읽는 책이지만

살아온 삶의 연륜이 별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성공담만 넘쳐나고

인기에 힘입어 기획으로 만들어낸 책이어서 다 읽고나면 그냥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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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의 기분 - 책 만들고 글 쓰는 일의 피 땀 눈물에 관하여
김먼지 지음, 이사림 그림 / 제철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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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편집일을 하는 이가 자신의 경험을 새생하게 적어놓았다.

처음에는 흔한 직장생활 에세이려니 생각했다.

계속 읽다보니 출판사에서 일어나는 숨겨진 일들이 까발려져서 재미있었다.

더 읽다보니 일에 치이고 무력감에 휩싸이는 일 속에서 버티는 삶이 안쓰러웠다.

좀 더 읽다보니 그런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는 노력이 보기 좋았다.

다 읽고났더니 나에게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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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마음
경심 지음 / 현암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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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술을 배워서 취직을 하기 시작했다.

남자들만 하던 엔지니어일을 여성으로 꿇리지 않고 해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도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그렇게 악착같이 수십년을 살아왔지만 최저임금을 받는 협력업체 노동자일뿐이다.

경기가 좋아지만 쉼없이 일에 매달리다가도 경기나 나빠지면 실업에 내몰리는 삶의 연속이었다.

 

그런 삶을 담담하게 기록해놓았다.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노동자의 삶의 얘기다.

조금만 더 성찰적으로 자기 내면과 주위를 돌아보며 얘기를 풀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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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북한은 - 노동자 출신의 여성이 말하는 남북한 문화
경화 지음 / 미디어일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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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살다가 남으로 넘어온 새터민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적어놓았다.

북과 남에서 여성 노동자로 살아가는 삶이 어떻게 비슷하고 다른지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놨다.

통제됐지만 순박하게 살아가는 삶과 자유롭지만 살벌하게 살아가는 삶이 대비된다.

그러면서도 북에서의 삶을 애써 외면하지 않고 자긍심을 갖고 있다.

속 깊은 얘기가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북과 남을 좀더 냉정하게 바라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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