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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선 페미니즘 - 여성 혐오를 멈추기 위한 8시간, 28800초의 기록
고등어 외 41인 지음, 한국여성민우회 엮음, 권김현영 / 궁리 / 2016년 11월
평점 :
2016년 강남역 부근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한 남성에 의해 살해됐다.
단지 여성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그에 분노하고 슬퍼하고 아파했던 이들이 모였다.
그들이 쏟아놓은 말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자들은 상상할수도 없는
여성들은 일상적으로 체험하는 일들이 말해졌다.
이 사회가 얼마나 심한 여성혐오로 둘러싸여있는지를 생생하게 폭로한다.
세상의 민낯을 들러내는 일은
그런 세상을 바꾸는 중요한 발걸음임을
이 증언들을 통해 확인한다.
이렇게 생생한 증언들을 모아놓고
책의 마무리는 꼭 전문가의 글로 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