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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서 - 포경선 에식스호의 비극
너새니얼 필브릭 지음, 한영탁 옮김 / 다른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고래잡이배가 고래에게 공격을 당해 태평양 한가운데서 난파한다. 20명은 세 척의 보트에 나눠타고 94일을 표류하며 인간으로서 경허할 수 있는 극한의 상황으로 몰려간다.
말로 펴현하기 어려운 그 험난한 상황이 아주 생생한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져서 읽는 사람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거대 고래의 공격, 대양에서의 고난, 인육을 먹어야 하는 상황 등 자극적인 소재들로 넘쳐나지만 작가는 선정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고 인간의 모습 자체를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논픽션이지만 잘쓰여진 소설만큼 흥미롭고, 섬득하고 자극적인 이야기 속에서도 삶을 돌아보게하는 요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