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실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6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사형 집행을 앞둔 백인우월주츼 테러리스트와 그에 의해 가족이 엄청난 비극에 휩싸인 손자가 사형집행을 막기 위해 변호사로 뛰어다니는 이야기다. 인종주의와 사형제도라는 논쟁적인 주제를 서로 꼬아 놓아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려고 했는데, 두 개의 주제가 살아 움직이지 못하면서 설명을 듣는 듯한 느낌이다. 중간 중간 이해하기 어려운 반전들도 있어서 이야기에 맥이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도 적지 않은 분량의 이 소설이 읽히는 이유는 잔기교를 부리지 않고 묵직하게 이야기를 끌어간 작가의 능력이다. 읽고나면 남는 건 없지만 읽는 동안 시간을 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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