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장애인활동보조인으로 일하게 된 자신의 경험을 정리했다. 장애인에 대한 의무감도, 동정심도, 열정도 아닌 생계로 시작한 일에 대한 기록이지만 그 속에 장애인의 삶과 활동보조인들의 삶이 함께 잘 어우러져 있다. 그래서 이야기가 참으로 자연스럽고, 그래서 좋다. 그런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중단해버리는 것처럼 너무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