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뺏기 - 새로운 식민주의 현장을 여행하다
스테파노 리베르티 지음, 유강은 옮김 / 레디앙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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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식량문제 해결, 대체연료 개발, 온실가스 축소 등의 이유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농지수탈의 현장을 발로 뛰면서 들춰내고 있다. 아프리카와 남미와 중동과 미국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농지수탈과 기업형 농지개발의 현장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그런 문제가 논의되는 유럽에서의 국제회의장들도 들어가서 그 현장을 중계하고 있다. 세계 곳곳을 발로 뛰면서 기록하는 저널리즘의 원칙을 아주 충실히 따라가는 소중한 기록이다. 농지수탈이 얼마나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기록하고 있지만, 현지 농민들의 현실에는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극소수 거대 기업의 내부도 제대로 들춰보지 못한 채 조금은 어정쩡한 위치에서 살펴본 한계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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