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테이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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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류 작가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행운으로 헐리우드 스타로 급부상해서 꿈같은 나날을 보내다가 어떤 음모에 휘말려 갑자기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식의 흔한 스토리다. 사건 전개는 매우 빠른데 이야기 전개방식은 의외로 느린 언발란스가 의외라면 의외다. 주인공의 인생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엄청난 일들 속에 삶과 고민이 복잡하기만한데, 주변 사람들은 온통 이기적인 단세포들 뿐이다. 그런데도 450쪽이나 되는 짧지 않은 소설을 끝까지 읽게 되는 것은 화려한 최상류츠층의 삶이 정말 화려하게 그려지고, 연이어 등장하는 아름다운 여인과의 찍한 로맨스가 시선을 잡아 끌기 때문이다. 시간 때우는 그렇고 그런 헐리우드 영화를 보고 나와서 돈이 아깝지 않은 기분이 들게 하는 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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