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운즈 - 분쟁의 한가운데에서 살아가는 텔아비브 젊은이들의 자화상
루트 모단 지음, 김정태 옮김 / 휴머니스트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이스라엘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자식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떨어져사는 아버지가 테러로 희생되지 않았나해서 행적을 찾아다니는 내용인데, 우리랑 정서가 너무 다르다. 테러가 워낙 자주 일어나서 그런지 희생자 처리하는 일도 관공서의 일상적 업무처럼 처리하는 것은 그렇다치자. 나이가 많은 아버지는 딸만한 여자와 연애를 하다가 자기 또래의 할머니 두 명과 양다리를 걸치며 살아가고, 그런 아버지를 찾아다니던 아들은 아버지와 연애하던 여자와 연애하고... 이런 인간관계는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내용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인데, 얘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차분하고, 그림은 투박하고, 이 만화를 읽는 나는 하품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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