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와 반정의 시대 - 성종, 연산군, 중종과 그 신하들
김범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봉제적 국가였으면서도 국왕을 중심으로한 통치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조선에서 유교적 이념에 기반한 통치체계가 어떤 우여곡절을 통해 만들어졌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국왕과 대신과 대간이라는 상호 분리되고 견제된 제도가 정국의 안정과 불안정을 동시에 가져오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파벌들간의 대립과 투쟁으로 발보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제도적 갈등과 세력간의 대립으로 바라보려는 점이 새롭기는 하지만, 제도를 사회전반의 문제 속에서 바라보지 않고 좁은 제도의 틀로만 바라보다보니 또다른 형태의 권력투쟁으로만 그려지고 있기도 하다. 학위논문을 책을 만든 것이라서 비전문가를 위한 배려도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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