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빌려드립니다 - 구글 베이비에서 원톨로지스트까지, 사생활을 사고파는 아웃소싱 자본주의
앨리 러셀 혹실드 지음, 류현 옮김 / 이매진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고, 결혼과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고, 갈등 속에 살아가다가 나이들어 죽어가는 인생의 큰 흐름 속에 자본주의 시장이 얼마나 사생활을 파고들어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딱딱한 통계자료가 아니라 시장화된 사생활의 영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중심으로 써내려간 점이 인상적이다. 인터뷰 역시 개관적 입장에서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견주면서 상황을 넘나들고 있고, 비관적으로 세상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에 나름대로 대처해가려는 낙관성이 보여서 좋다. 준비가 충분하지 못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떤 장은 장황하고 어떤 장은 무실한 불균형이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