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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8
라우라 에스키벨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평점 :
작가는 마초들의 천국인 멕시코에서 봉건성과 가부장성에 맞서는 방법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방식을 택했다. 요리와 성을 잘 버무려서 순종적이지만 않은 여성의 자유로운 삶을 노래했다. 현실과 환상이 발랄하게 뒤섞여서 독특한 요리를 만들어낸다. 독특하고 재미있기는 한데, 숨막히는 현실을 환상으로 외면해버렸다. 발랄하고 유쾌한 상상력은 가부장성과의 적당한 타협으로 인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