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오래
에릭 오르세나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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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 능력있는 유부녀와 갑자기 사랑에 빠지면 달콤하고 짜릿하면서도 온갖 고통이 몰려온다. 흔한 얘기를 아주 유쾌하고 지적이면서 자극적으로 쓴 소설이다. 진부한 얘기도 발랄한 상상력과 지적 유희와 삶에 대한 긍정적 성찰과 자유로운 글솜씨가 결합한다면 아주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프랑스의 부유한 중산층 남자의 환타지에는 제국주의의 그림자와 계급적 자유로움이 필요하다는 점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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