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대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지음, 김수진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근대 초기 왕당파와 공화파간의 격렬한 투쟁이 벌어지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검객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화려하고 우아한 검술을 보는듯한 재미와 커다란 음모를 둘러싼 사건 전개의 스릴과 한 여인을 중심으로한 로맨스가 제대로 어우러져서 읽는 재미를 만끽하게 한다. 지적이면서도 현학적이지 않고, 정치적이면서도 정파적이지 않고, 다양하면서도 난잡하지 않다. 다만, 아주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는 점과 은근히 강한 보수성을 깔고 있다는 점이 애써 찾아낼 수 있는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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