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냐가 열린책들 세계문학 101
마이크 레스닉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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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100년은 훨씬 더 지난 미래에 지구와 우주를 지배하는 유럽인들이 유토피아 행성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자발적 이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유토피아는 유럽화된 지구를 대신해 아프리카 원시부족의 삶으로 돌아간다. 이 소설은 그 유토피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다. 이분법적으로 대립될 듯 하던 소설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들이대면서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그들의 삶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는 양상이 점점 심각해지고 복잡해졌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얘기를 10년 동안 10편의 단편소설로 이어서 만들어내는 으력도 대단하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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