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공감 10년 활동사 - 충분히 느리고 유쾌하고 까칠한
장애여성공감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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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무지막지한 차별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장애여성으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뿌리 깊은 이성애중심적 가부장성에 대한 저항과 함께 하는 힘겨운 과정이다. 그렇게 힘겨우면서도 천천히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운동의 역사를 차분하게 정리하고 있다. 정체성이 모호할 수 있는 운동을 10년이 넘도록 벌여왔던 과정은 새로운 운동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그런 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조심스럽게 정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글이 어렵다. 그것이 장애여성공감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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