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친구 이야기 카르페디엠 19
안케 드브리스 지음, 박정화 옮김 / 양철북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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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발작하듯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르는 엄마가 있다. 그 엄마와 함께 아빠가 다른 동생을 돌보며 살아가는 소녀가 있다. 상처받은 가족 속에서 소녀는 숨죽여 살아간다. 체념 속의 삶을 어린 나이에 배우고 있다. 누군가의 손이 절실한 소녀에게 역시 상처가 많은 한 소년이 나타난다. 조심스럽게 둘은 친구가 되지만, 소녀의 상처는 너무 크고 깊다. 너무 사실적인 얘기다. 그리고 어른이 잘난 척 아이들을 교양하는 소설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담고 있다. 내가 손을 내밀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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